경상북도 고령 출신. 1941년 1월 중국 신경(新京: 지금의 장춘)에서 정영후(鄭英厚)·이서룡(李瑞龍)과 접촉하여 조국광복을 위한 투쟁에 뜻을 품고 광복군제2지대에 입대하였다. 1942년 2월 김천성(金天成)의 지령으로 길현(吉縣)에 밀파되어 일본군의 동태를 살펴 보고하였다.
1943년 9월 북평(北平)으로 파견되어 정기주(鄭起周) 등과 더불어 초모공작·선전활동·정보수집 등의 활동을 통하여 한중 양국 민중들의 항적(抗敵) 의식을 환기하고 민중봉기를 촉구하는 등 지하공작을 하다가 1944년 10월 일본헌병에게 잡혀 갖은 악형에도 굴하지 않고 투쟁하다가 순국하였다.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