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조경은 바다에서 서로 다른 수괴의 경계이다. 성질이 다른 이질적인 두 해류가 접촉하여 일어나는 경계선이다. 그 경계에는 소용돌이가 생겨 해류의 교환과 혼합이 심해서 영양 염류가 풍부하다. 또 해수의 흐름에 따라 서식어군이 밀집되기 쉽고 어족 자원이 풍부하다. 대한해협 일대는 한류 쿠릴해류와 난류 구로시오가 충돌한다. 이곳에 조경 수역이 나타나서 좋은 어장이 형성되고 있다. 조경 수역의 위치는 난류가 강한 여름에는 북상하고 한류가 강한 겨울에는 남하한다. 조경 해역에서는 짙은 바다 안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의 기상 현상이 있다.
정의
바다에서 서로 다른 수괴의 경계.
개설
연원 및 변천
내용
즉, 이질적인 두 해류가 접촉하여 일어나는 경계선을 횡단할 때에는 수온 · 염분과 화학적 성분이 급격하게 변화되고, 수색 · 투명도까지도 변화되며, 이 해수면에 특수한 작은 물결이 일게 된다. 해양 전선 해역으로서의 조경에서는 해황(海況)이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매우 극심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즉, 두 수괴가 모자이크 모양으로 난입한다든지, 또는 국부적인 수렴과 하강 수역이 형성된다든지, 용승 수역이 형성된다든지 하여 복잡한 배열을 보이기도 한다. 그리하여 이러한 해역에서는 심해 하층의 영양염(인산염 · 규산염 · 질소 화학물 등)이 상층으로 운반되어 플랑크톤의 증식이 촉진되고 있어 생산력이 높다.
그러므로 해수의 흐름에 따라 한 · 난류계의 서식어군이 밀집되기 쉽고, 어족 자원이 풍부하다. 이에 해수 성질이 다른 한 · 난류성 어족의 정체는 좋은 대어장의 형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쿠릴열도와 홋카이도(北海道)의 동안을 흐르고 있고 보류(補流)의 성질을 지니고 있는 쿠릴해류는 한류로서 일본 근해의 난류인 구로시오(黑潮)와 충돌한다.
현황
일본의 야마토퇴(大和堆)의 북쪽 북위 40° 부근에서는 쓰시마해류(對馬海流)와 북한해류가 서로 마주쳐 한 · 난류성 어족이 풍부한데, 이는 곧 조경으로 인한 어장의 형성 때문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조경 해역에 관한 학술 조사 자료로 뚜렷한 것은 없으며, 동해안에서는 원산과 포항 부근에서의 조경 형성이 밝혀진 바 있다.
세계적인 조경으로는 난류인 멕시코만류(GulfStream)와 한류인 래브라도해류(Labrador Current)가 접촉하는 뉴펀들랜드(Newfoundland) 부근의 해퇴가 이른바 대서양북서어장으로 주목되고, 세계적 4대 어장의 하나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다.
조경 해역에서 인식되어야 할 또 다른 현상으로는 빈번한 짙은 바다 안개의 발생으로 인한 해상 교통상의 장애, 바람이 불어가는 쪽(leeward)인 육지의 일조(日照) 부족 현상, 조경 해역에서의 저기압의 우세로 인한 기상에 미치는 영향 등이 있다.
조경수역의 위치는 난류가 강한 여름에는 북상하고, 한류가 강한 겨울에는 남하한다. 서해에는 난류가 약하고 고위도에서 형성되어 남하하는 한류가 없기 때문에 조경수역이 나타나지 않는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海洋の地理』(山口平四郎, 大明堂, 1969)
- 「해수온도(海水溫度) 상승(上昇)이 울릉도(鬱陵島) 기온변화(氣溫變化)에 미치는 영향(影響) 모사(模寫)」(김재철ㆍ이종범, 『한국대기환경학회(韓國大氣環境學會) 춘계학술대회(春季學術大會) 논문집(論文集)』, 2009)
- 해양수산 연구정보, 동북아 해양위성 정보 검색서비스(http://portal.nfrdi.re.kr)
주석
-
주1
: 해양에서의 물리적ㆍ화학적 성질이 거의 같은 해수의 모임. 성질에는 수온, 염분, 영양 염류, 수색, 투명도, 플랑크톤 따위가 포함된다. 우리말샘
-
주2
: 나중에 보아도 알 수 있게 표하는 일. 또는 그런 표. 우리말샘
-
주3
: 한류와 난류처럼 성질이 다른 해류들의 경계선. 우리말샘
-
주4
: 한류와 난류처럼 성질이 다른 해류들의 경계선. 우리말샘
-
주5
: 바다 표면에서 두 해류가 마주칠 때 이루어지는 해류의 국부적인 수렴선. 우리말샘
-
주6
: 바닷물의 온도나 비중, 염분, 파도, 흐르는 속도 따위 바다의 여러 가지 물리적 형편. 우리말샘
-
주7
: 식물 플랑크톤이나 해조류 같은 일차 생산자의 골격 물질을 구성하고 그것들의 유기 물질 합성에 제약 요인이 되는 유무기 용질을 통틀어 이르는 말. 우리말샘
-
주8
: 물속에서 물결에 따라 떠다니는 작은 생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규조(硅藻) 따위의 식물 플랑크톤과 물벼룩과 같은 동물 플랑크톤이 있으며, 어류의 먹이로 수산학상 중요한 의의가 있다. 우리말샘
-
주9
: 러시아 동부, 사할린주 동쪽에 있는 화산섬의 무리. 캄차카반도와 일본 홋카이도 사이, 태평양과 오호츠크해 사이를 활처럼 늘어서 있다. 어업을 주로 하며 게가 많이 난다. 면적은 1만 5600㎢. 우리말샘
-
주10
: 옮겨 간 바닷물을 채우기 위하여 이동하는 바닷물의 흐름. 우리말샘
-
주11
: 필리핀 동쪽 해역에서 발원하여 대만의 동쪽, 일본의 남쪽을 거쳐 북위 35도 부근에서 동쪽으로 굽어 흐르는 해류. 북적도 해류에 근원을 두고 있는 난류이며, 산소나 영양 염류가 적기 때문에 미생물이 적어 투명한 푸른색을 띤다. 멕시코 만류와 함께 세계에서 대표적인 난류이다. 우리말샘
-
주12
: 제주도 동남 해역에서 대한 해협을 거쳐 동해로 흐르는 난류. 우리말샘
-
주13
: 리만 해류의 연장으로 우리나라 동해 연안을 흐르는 한류. 주로 관북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흐르며, 여름에는 원산 부근, 겨울에는 강원도까지 흐른다. 우리말샘
-
주14
: 북대서양의 북아메리카 연안을 따라 북쪽으로 흐르는 세계 최대의 난류. 멕시코만에서 대서양을 횡단하여 유럽 서북 해안을 따라 흘러 북극해에 이른다. 우리말샘
-
주15
: 대서양 서북부를 남쪽으로 흐르는 한류(寒流). 배핀만에서 데이비스 해협을 거쳐 래브라도반도, 뉴펀들랜드섬 해안을 따라 흐르며 세계적인 큰 어장을 형성한다. 우리말샘
-
주16
: 세계 4대 어장의 하나. 캐나다 뉴펀들랜드섬 앞바다로부터 미국 뉴잉글랜드의 여러 주에 걸쳐 펼쳐져 있으며, 새우ㆍ고등어ㆍ청어ㆍ대구 따위가 많이 잡힌다. 우리말샘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