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이동녕(李東寧)·김구(金九)가 난징[南京]에서 한국광복운동단체연합회(약칭 光線)를 조직하였는데, 이때 이 광복진선(光復陣線)에는 한국독립당·한국국민당·조선혁명당·대한인독립군·동지회·국민회·부인애국단·단합회·애국단 등의 9개 단체가 포함되어 있었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37년 11월 전장[鎭江]을 떠나 같은 해 12월 호남성 창사[長沙]로 갔는데, 이곳도 전쟁의 위험이 가중되어 1938년 7월 광저우[廣州]로 갔다가 11월 류저우[柳州]로 이동하였다.
조선민족해방운동자동맹은 1936년 의열단 간부 김성숙 및 장지락·박건웅, 남경한족회 손두환·김병두·이연호, 민족혁명당 이정호 등이 참여하였다. 반일·민주 2대 강령아래 혁명단체를 통합하기 위해 노력하렸다. 1937년 7월 통합조직체인 조선민족연합전선을 구상하고 기본적인 강령을 만들기 시작했다.
임시정부의 좌파단체들은 1937년 11월 신속히 조선민족혁명당과 조선혁명자연맹, 그리고 조선민족해방운동자동맹의 3개 단체의 대표대회를 소집하여 다섯 차례의 회의 토론을 거쳐 최후로 조선민족전선연맹 규약·강령 등을 확정하기에 이르렀다.
이들은 우한[武漢]을 거쳐 한커우[漢口]에서 정식으로 조선민족전선연맹[약칭: 민선(民線)]을 성립시켰다. 이것이 좌익당파의 통일을 기하는 모임체였다.
중국항일전열에 참가한다는 규약에 따라 국민당정부의 허가를 얻고 1938년 10월 10일 한커우에서 조선의용대를 조직하였다. 한편, 조선민족해방운동자동맹은 조선민족해방동맹이라고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