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불교혁신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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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문헌
1935년 박중빈이 불교혁신에 대하여 저술한 원불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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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935년 박중빈이 불교혁신에 대하여 저술한 원불교서.
내용

총론과 전문 7장으로 되어 있다. 원불교 교조인 박중빈은 현실세계의 위기를 간파하였고 그 구제가 시급함을 절감하였다.

구제의 방법이 시대의 요청에 부응할 새 종교의 건설에 있다고 보고 ‘진리적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을 바탕으로 하는 새 종교를 구상하였다.

전통종교의 경전을 두루 열람한 박중빈은 불법의 가르침이 탁월한 진리성을 인정할 뿐 아니라, 장차 불법에 기초하여 새 종교를 세울 결심을 하였다.

그러나 당시의 불법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각종 각파로 나누어져 현상적인 제도나 운영방법에 결함이 있음을 알고 이를 시정하려는 저술을 내놓게 되었다.

본론의 요지는 조선불교의 폐단을 지적하고 불교의 근본진리는 변함이 없으니, 그 폐단을 고쳐 불법중심으로 한다면 만법을 통합활용할 수 있다고 보았다. 전문 7장의 제목과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 과거 조선사회의 불법에 대한 견해:조선사회의 불교는 인연이 깊은 종교였으나 오늘날은 그 근본정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② 조선 승려의 실생활:승려들은 출세간 중심으로 세상을 등지고 수도생활만을 하였다.

③ 석존의 지혜와 능력:부처님은 성중성(聖中聖)이다.

④ 외방의 불교를 조선의 불교로 하여야 한다:과거 불교의 경전은 한문으로 되어 있어 불교의 심오한 사상이 대중화되기가 어려웠다.

⑤ 소수인이 중심이 된 출세간적 불교를 생활 속에서 대중과 더불어 행하는 불교가 되게 하여야 한다.

⑥ 분열된 교과목을 통일하여야 한다:과거 불교에서 염불종(念佛宗)은 염불만, 선종(禪宗)은 좌선만, 교종(敎宗)은 경만 읽었으나 이를 모두 닦아 삼학(三學)을 병진하여야 원만한 인격자가 된다.

⑦ 등상불(等像佛) 숭배를 불성 일원상(一圓相) 신앙으로 돌려야 한다:부처님의 마음을 상징하는 일원상을 숭배하여 참부처의 면목이 드러나도록 할 것 등이다.

참고문헌

『원불교교사(圓佛敎敎史)』(정화사, 1975)
『원불교(圓佛敎)』(송천은 외, 원광대학교출판국, 1973)
『원불교교고총간(圓佛敎敎攷叢刊)』14(정화사, 1970)
『원불교교전(圓佛敎敎典)』(정화사,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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