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역사강화 ()

조선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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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사
문헌
1930년 역사학자 최남선이 조선의 민족 · 사회 · 문화에 대한 인과적 · 체계적 인식을 위하여 서술한 개론서. 한국사개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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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930년 역사학자 최남선이 조선의 민족 · 사회 · 문화에 대한 인과적 · 체계적 인식을 위하여 서술한 개론서. 한국사개론서.
개설

단행본으로 저술되었으나 동아일보사의 요청으로 1930년 1월 12일부터 3월 15일까지 연재되었다.

편찬/발간 경위

저자는 서문에서 조선의 민족·사회·문화에 대한 인과적·체계적 인식을 위한 조선인의 역사를 서술했다고 집필 동기를 밝히고 있다.

과거 저자는 한민족의 상고사(上古史)와 단군(檀君)에 관한 내용이 이른바 언어학적 연구방법론에 의지하여 연구·서술됨으로 인해 내용과 문장이 난삽해지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했다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단점을 개선하고 일반대중에게도 쉽게 다가가기 위한 일환으로 이 책을 저술했던 것이다.

그 뒤 단행본으로 발행하고자 하였으나 발간금지로 지형만을 간직해 왔다. 그러던 중 광복이 되자, 1947년 『조선역사(朝鮮歷史)』로 개제하고, 원본의 「역사를 통하여 본 조선인」대신 「독립운동의 경과」라는 논문을 부록으로 삽입하여 발간하였다. 여기에는 일제에의 부용이라는 자신의 과오가 시대적 한계성이었음을 시사하기 위한 목적도 함께 담겨 있었다.

내용

책의 내용을 상고·중고·근세·최근 등으로 시대구분하였다. 상고는 조선의 시작부터 후삼국시대까지, 중고는 고려시대, 근세는 조선의 창업에서 동학(東學)까지, 최근은 대원군의 집정에서부터 융희시대와 간도(間島)문제까지 서술하였다.

구성은 총 4편에 50장으로 되어있으며, 각 장에는 3개 절(항목)을 설정하여 총 150개의 항목에 따라 기술하였는데, 우선 그 짜임새가 주목된다.

저자가 서문에서 상당한 자부심을 나타내었듯이 편·장·절의 구분이 근대적이며, 서술체재와 용어의 구사가 대단히 세련되어 있다. 특히, 장·절의 시대구분이나 제목들은 최근의 그것과 상통한다고 하겠다.

예를 들어 19장 「고려의 사회와 문화」, 31장 「경제의 신책(新策)」, 36장 「민중의 각성」, 40장 「갑신 10월의 변」, 41장 「세계 정국의 파동」, 44장 「독립협회의 개혁운동」 등의 제목들이 그런 것들이다.

서술 중 특정한 사물에 대해 해설이 필요할 경우에는, 본문이 끝나는 곳에 주(註)형식의 해설을 붙여놓았다. 그런데 여기서 유의할 것은 저자가 이전에 사용하던 난해한 단어·문장들이 많이 줄었다는 점이다.

그것은 공민용(公民用) 역사개설서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책이 쓰인 1920년대말 그의 민족주의 의식이 절정에 이르렀을 무렵, 조선총독부 산하의 조선사편수회(朝鮮史編修會) 위원으로 들어갔던 것과도 관계가 있을 듯하다.

이 책을 조선 말기 현채(玄采)의 『동국사략(東國史略)』과 그 이후 이를 모방하여 편집하였던 여러 국사책들과 비교한다면, 체재·서술방식·내용 등에 있어서 훨씬 풍부하다는데서 진일보한 것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식민사학과의 타협과 민족사학 측면에서는 일보 후퇴한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1973년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에서 간행된 『육당최남선전집(六堂崔南善全集)』 제1권에 전재되었다.

참고문헌

『조선역사(朝鮮歷史)』
『한국사(韓國史)의 반성(反省)』(이기백, 신구문화사, 1969)
「최남선(崔南善)」(조용만, 『역대인물한국사(歷代人物韓國史)』 8, 신화출판사, 1979)
「우리나라 근대역사학(近代歷史學)의 성립(成立)」(김용섭, 『한국(韓國)의 역사인식(歷史認識)』 하, 창작과 비평사,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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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만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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