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년 3월 21일 오전 9시 서울 천도교(天道敎) 중앙총부 강당에서 전국인쇄직공청년 120명이 모여 조직하였다. 직업별 노동조합이 공산주의운동의 일환으로 결성될 때 조선인쇄직공조합총연맹이 결성되고, 그 유사한 것이 조선인쇄직공청년동맹으로 구체화되어 조직되었다.
당시 거의 같은 시기에 전조선신문배달조합총동맹을 비롯하여 철공(鐵工)직원총동맹·섬유직공조합 등이 전국 각지에서 조직되었다.
이와 같은 것들은 모두 노동자들의 조직이 근대적인 산업별 노동조합으로 발전하는 상호이익옹호와 친목단체로서 전환하여가는 한 가지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하여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