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생이는 묘성(昴星)으로 여러 개의 작은 별이 모여서 성군(星群)을 이루게 되는 바, 이것을 보아 점을 친다.
좀생이와 달이 나란히 운행하거나 또는 조금 앞서 있으면 길조이어서 풍년이 들고 운수가 좋으며, 그와 반대로 달과 좀생이가 멀리 떨어져 있으면 흉조이어서 농사는 흉작이 되고 운수가 나쁘며 재앙이 자주 있어 불행하다고 판단을 한다.
별을 보아 점치는 것은 해양민족과 사막민족 사이에서 발달하였으나, 농경민족인 한민족도 일찍이 성점법(星占法)을 습득하였다. 천체의 운행은 자연현상의 하나이나 인간의 길흉과 연관성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 데에서 별을 점치는 성점법이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일찍이 채택되었다.
좀생이보기에 있어 별이 인간의 운명은 물론, 농사일의 풍작·흉작 등을 예조하는 것으로까지 확대해석되어왔다. 『열양세시기』는 2월 6일조에 기록하고 “징험해보니 제법 맞는다.”고 부기하고 있다.
지금도 민간에서 음력 2월 6일 저녁에 좀생이보기를 하는 관습은 전국적으로 많이 전승되고 있으며, 그 역사가 오래라는 것을 짐작할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