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굵은 줄을 꼬는 작업 때에 불리는 인천지역의 일노래.
내용
주대란 닻줄과 같은 굵은 줄을 꼴 때에 쓰이는 도구이다. 주대소리는 ① 나무타령 · ② 자우소리 · ③ 줄놓는소리[줄꼬기] · ④ 꼼새소리[줄손 돌리기] · ⑤ 술레소리[합사시킴] · ⑥ 여사소리 · ⑦ 채짓는소리[채짓기] · ⑧ 사리소리[줄을 사림]로 엮어진다.
주대소리는 1989년도 전국 민속경연대회에 참가하여 문화부장관상을 획득하였다. 지정당시 소인식[1911년생]은 채짓는소리와 여사소리의 보유자로, 박선구[1920년생]는 술레소리와 줄놓는소리의 보유자로 인정받았으나, 2002년 11월 13일 사망으로 보유자가 해제되었다. 이후 2010년 6월 10일 김필운이 보유자로 인정되었다.
①은 주대틀을 만드는데 쓰는 나무를 다듬거나 자우틀을 손질할 때에 불린다. 받음구는 “나무 나무 나무로다, 어기 여차 나무-야”와 “나무야 나무로다, 나무 나무 나무로다”의 두 가지가 있어 이를 교대로 부른다.
메김구로는 여러 종류의 나무이름과 명산을 일컬으며, 질 좋은 나무를 구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메김소리와 받음소리는 각각 3분박 4박 2마디씩이다.
②는 자우를 손으로 직접 돌리는 것이 아니라 꼬이는 줄을 잡고 늦추고 당김으로써, 감기는 줄을 이용하여 자우를 돌리면서 부르는 소리이다.
처음에 받음소리꾼이 “섬에 가면 알좀 살까요”로 말을 던지면 이윽고 메김소리꾼이 “알만 사나 아-에 민알도 사지”하면서 메겨 가기 시작한다. 전자는 후자의 소리가 일단락 되는 즈음에서 또는 진행중에, 마치 경기만의 노젓는소리에서와 같은 “어기야 디여” “어기야 자차” “어이 지어 저기 가- 어이 저처” 등을 소리한다.
메김구는 조기알 · 고옹알 등 알과 조개타령을 한다. 그 소재가 여자의 성기인 것은 생산과 풍요를 뜻하는 원시신앙이 엿보인다.
③은 세가닥 줄을 꼬기 위해, 고정시킨 암술레 쪽에서는 볏짚과 칡을 섞어 먹여 주고, 또 한 사람은 먹여 준 줄을 빌대에 걸고 돌려 꼬며 뒷걸음질하여 숫둘레까지 도달하는 과정에 불리는 소리이다. 받음구는 “어이야 디야[차]”이고 메김구는 줄의 종류와 풍어를 비는 내용들이다.
④는 자우손과 빌대로 비녀를 질러 돌리면서 줄을 더욱 단단히 꼬는 과정의 소리로, 일손에 맞추어 단순히 “어여디여” “어이자차” 등의 가사를 주고받는다.
⑤는 꼬아진 3개의 줄을 한 개의 굵은 줄로 합치는 과정의 소리로, 그 받음구는 “어이야 술레야”이다.
⑥은 굵은 줄에 가는 줄을 둘둘 말아 옷을 입히는 작업 때의 소리이다. “어허자차” “어허” “어허 받아라” 등의 어휘들을 주고받으며 일을 질서있게 한다.
⑦은 술레 또는 여사과정의 끝에 줄의 끝마무리를 하는 과정의 소리이다. “어이야 산이야” “어이야 어헤”등 단순한 어휘들로 일에 리듬감을 준다.
⑧은 완성된 줄을 둥글게 여러 겹으로 포개어 사리면서 부르는 소리이다. “에이야” 등 단순히 외치는 가사들이다.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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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닻을 매다는 줄. 밧줄이나 쇠줄로 되어 있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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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물레의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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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한자 반 정도의 나무막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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