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시대 때의 문신, 윤인함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74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연보, 행장, 치제문(致祭文), 신도비문, 윤죽재공복성비문(尹竹齋公復城碑文), 시 286수, 부록으로 권장시(權葬詩), 경주복성시문상회맹록(慶州復城時汶上會盟錄), 선무원종공신녹권(宣武原從功臣錄券), 경주동경지(慶州東京誌), 만사, 만시, 유묵(遺墨)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무인의 씩씩한 기개를 느낄 수 있는 활달함과 웅장함을 지니고 있으며, 단순한 짜임새와 소박한 진솔성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 「축단(築壇)」은 한나라 고조(高祖)와 항우(項羽)의 대결을 풍부한 전례와 고사를 인용해 읊은 칠언고시로, 무인의 기개와 용감성이 생동적으로 묘사된 작품이다.
「제농사사(題農舍辭)」는 나그네의 여정을 읊은 것으로 수식이 없는 담백한 맛과 절제된 정서가 잘 어우러진 뛰어난 작품이다. 「차한운영비파녀(次寒韻詠琵琶女)」는 시각과 청각의 교묘한 활용과 역동적인 흐름 속에서 파격적인 이미지를 창출, 현대시를 연상시킨다.
「야음(夜吟)」과 「우황(憂蝗)」 등은 국난과 천재를 당한 백성들의 고통을 묘사한 시로, 그의 우국 충정이 잘 드러나 있다. 「성천재최진립구묵죽병이시답지(成川宰崔振立求墨竹並以詩答之)」에는 자신의 그림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보이고 있다.
「제단석산효여산지(題端石山效廬山誌)」는 단석산을 유람하며 지은 시로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중국의 여산과 비교 묘사한 일종의 장편 기행시다.
「서유산록후(書遊山錄後)」는 호남 증심산(證心山)과 그 산의 대나무 및 돌을 철학적으로 풀이한 글로 저자의 인생관을 엿볼 수 있다. 이 밖에 부록의 「경주복성시문상회맹록」과 「선무원종공신녹권」은 임진왜란 때 의병 활동을 한 의사들의 공적 및 왜적과의 전투 상황 등을 알 수 있는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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