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나무 통 속에 미녀를 넣고 다니는 사람을 김유신(金庾信)이 만났다는 내용의 설화.
개설
내용
잠시 후 행인은 다시 길을 떠났다. 김유신이 쫓아가 말을 하여 보니 말이 온화하였다. 함께 동행하여 서울에 들어온 뒤에 김유신이 나그네를 남산(南山) 소나무 아래에 데려와 술자리를 베풀었는데, 두 미녀도 나와서 참석하였다. 나그네가 자기는 서해에 사는데 동해로 장가들어 부모를 뵈러 가는 길이라 하였다. 곧 풍운이 일어나 천지가 캄캄해지더니 나그네는 자취를 감추어 버렸다.
의의와 평가
이 설화는 신비스러운 이야기를 역사적 인물인 김유신과 결부시켜 전설적 증거력에 의한 신빙성을 갖추려 하였는데, 이러한 점은 『대동운부군옥』 권12에 실려 있는 「노옹화구설화(老翁化狗說話)」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 설화는 이름 없는 백성이 잘 알려진 인물마저도 놀라게 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하층의 잠재력을 긍정하면서 지배적인 가치관을 부정하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참고문헌
- 『속재해기(續齋諧記)』
-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
- 「신라수이전소고 속」(최강현, 『국어국문학』26, 국어국문학회, 1963)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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