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군에 있어서 장군 다음가는 계급이다. 1076년(문종 30)에 개정된 전시과에 의하면 제6과에 속하여 전(田) 70결, 시(柴) 27결을 지급받았다.
중랑장은 영마다 2인이 두어져, 곧 2군 6위에는 총 90인이 있었으며, 도부외(都府外)에 1인, 충용위(忠勇衛)에 12인 등 모두 103인이 편제되어 있었다. 2군 6위의 각 군과 각 위에는 상장군 1인과 대장군 1인이 있었고, 각 장군 밑에는 각 2인의 중장장이 있어, 장군을 보좌하는 역할을 담당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