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개항기부터 대한제국기까지 생존한 학자, 정화용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9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서지적 사항
내용
시 가운데 「술지(述志)」·「강개음(慷慨吟)」·「계주색(戒酒色)」·「자경(自警)」·「백련사운(白蓮社韻)」 등은 자신의 의지와 결심을 말하거나, 학문적 전진을 다짐하거나, 자기 성찰과 반성을 나타내는 내용들이다. 이러한 유의 시는 이 밖에도 「곡선사영연(哭先師靈筵)」·「오산정사우제(梧山精舍偶題)」·「행벽계(行蘗溪)」 등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저자의 시 세계가 주로 이러한 현상을 보이는 것은 20대에 쓰여진 작품이 많기 때문인 듯하다. 「도압록강(渡鴨綠江)」 2수와 「부해도연대주중작(浮海到烟臺舟中作)」·「주중차주부자운(舟中次朱夫子韻)」 외 수십 수의 시는 모두 중국 땅에 출입할 때 지은 시들이다.
서(書)는 스승 유중교(柳重敎)에게 보낸 3편과 유인석에게 보낸 것을 비롯해 이근원(李根元)·양두환(梁斗煥)·강준회(姜晙會)·안승우(安承禹)·배진환(裵縉煥)·이기중(李紀仲) 등에게 보낸 것들이다. 잡저의 「일용과정(日用課程)」은 1894년 백련산방(白蓮山房)에 있을 때 지은 것으로, 「경재잠(敬齋箴)」·「숙흥야매잠(夙興夜寐箴)」을 읽고 마음을 가다듬은 후 교과서를 1,000번 정독하는 것으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한다고 하였다.
어록 3편은 스승 유중교와 유인석(柳麟錫)의 것이 각 1편, 다른 사람의 것이 1편이다. 기는 「유금강산기(遊金剛山記)」·「백하당기(白下堂記)」·「백련산방독서기(白蓮山房讀書記)」, 잠은 「자경잠(自警箴)」·「교기질삼잠(矯氣質三箴)」·「석촌음잠(惜寸陰箴)」이며, 찬은 「성재선생찬(省齋先生贊)」이다. 제문은 유중교·주용규(朱庸奎)·홍순항(洪淳恒)·이춘영(李春永) 등에 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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