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김씨(商山金氏) 삼위를 모신 사우로, 김덕생(金德生)과 그의 8세손 김한로(金漢老), 9세손 김중선(金重璿)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증산은 김덕생의 호이며, 낭장(郎將)으로 있을 때 이방원(李芳遠)을 사냥터에서 표범의 습격으로부터 구해 주어 그 공으로 말이 하사되었으며, 벼슬이 호군(護軍)에까지 이르렀다.
이 사우는 세종조에 건립되었으나, 1597년(선조 30)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다가, 1693년(숙종 19)에 재건되었다. 그 뒤 1868년(고종 5)에 서원철폐령에 의해 철폐되었다가 1873년에 다시 복원되었다. 목조기와집이며, 매년 음력 2월 20일에 제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