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북도 의주 출생. 1919년 3·1운동 때 김두만(金斗萬)과 함께 일본경찰의 앞잡이 집에 방화하였으며, 1923년 중국으로 망명하여 만주에서 무장항일투쟁을 전개하였다. 1942년 한국광복군 제3지대장 김학규(金學奎)의 지령으로 북평지구(北平地區)에서 비밀지하조직망을 결성하였다.
일본군의 군사정보 및 군사시설 등에 관한 자료를 정확히 수집, 분석하여 제보하는 한편, 일본군에 대한 선전공작과 유격전을 전개하여 무력전투 못지않은 첩보작전을 수행하였다. 1944년 10월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하여 항일투쟁을 계속하다가 광복을 맞았다.
1980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