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기에 김득연(金得硏)이 지은 가사.
개설
지수정은 김득연이 손수 지은 정자를 가리킨다.
내용
① 와룡산의 산세와 거기에 선영을 뫼신 일, ② 지수정을 세운 까닭과 그 주변의 자연 경색, ③ 지수정에서 실마리를 삼아 황지에서 낙동에 이르는 낙동강 상류의 명소·문물, ④ 자연을 벗삼고 풍월을 읊조리는 자신의 생활, ⑤ 와룡산 주변에서 철마다 벌어지는 갖가지 일들과 거기서 사는 자신의 분복, ⑥ 낙이망우(樂而忘憂)하고, 안분지족(安分知足)하는 자신의 생활과 그 사이에도 고개를 쳐드는 사모치는 정과, 우국의 마음, ⑦ 도학자로서 선철의 본을 따라 살아가리라는 결의.
의의와 평가
그러나 부분적으로는 상당한 말솜씨를 보여주기도 한다. 특히 “소리소리 듣ᄂᆞᆫ 거ᄉᆞᆫ/처처(處處)의 우ᄂᆞᆫ 새오/밋비치 보ᄂᆞᆫ 거ᄉᆞᆫ/절절(節節)이 픠ᄂᆞᆫ 고치”, “천산(千山)에 곳 다지고/만목(萬木)에 새닙나니/녹음(綠陰)이 만지(滿地)ᄒᆞ여/하일(夏日)이 채 긴 저긔” 등과 같이 서경을 시도한 경우에 그런 성과가 잘 나타난다.
문학사적으로 보면 이 작품은 정철·박인로 등의 가사가 쓰여진 바로 다음 시기에 지은 것이다. 또한, 인맥으로 보면 이현보(李賢輔)·이황(李滉) 등 영남 북부지방의 사림들의 가사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영남 북부지방 사림의 문인들이 주업으로 삼은 것은 한시문(漢詩文)이나, 국문을 매체로 한 가사작품도 남기고 있다.
참고문헌
- 「지수정가(止水亭歌)의 작가와 작품」(김용직, 『한국문학의 흐름』, 문장사,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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