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명은 홍민(弘敏). 강원도 양양 출신. 1907년 9월 일본의 침략을 저지하고 국권을 회복하려는 일환으로 이언용(李彦用)·이완채(李完蔡)·이인재(李寅在) 및 신창호(申昌鎬) 등과 의병을 모아 의병장으로 추대되었다.
의병 600여 명을 지휘하여 강원도 양양, 충청북도 청주·쌍호 및 경상북도 송면 등지에서 일본군 수비대 및 헌병대와 싸워 큰 타격을 주었다. 또한, 같은 해 10월 의병 250여 명을 이끌고 낭천(狼川)에서 동쪽으로 약 10리 떨어진 곳에서 일본군과 조우, 교전하였다. 그 뒤 여러 전투에서 용맹을 떨쳤으나 1908년 11월 적군과 교전하던 중 순국하였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