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연안(延安). 보유종목은 관노가면극(官奴假面劇)이며, 1967년에 인정되었다.
강릉단오제는 대관령서낭신을 강릉 시내로 모셔다가 여서낭당에 합사한 다음 단오날에 큰 제의를 거행하는데 이 때에 관노들에 의해서 강릉관노탈놀이가 연희된다.
등장인물은 양반(일명 양반광대) · 장자마리 · 시시딱딱이 · 소매각시이며, 그가 맡은 역은 시시딱딱이 또는 장자마리였다. 그가 17세였던 1907년에 관노놀이를 보고 친구들과 놀이한 일이 있어 김동하(金東夏)와 함께 관노놀이의 예능보유자가 되었다.
강릉단오제는 단절되지 않고 계승되어왔으나, 관노놀이는 관노들에 의해서 연희되는 신분 제도의 풍자로 일찍이 단절되었는데 차형원 · 김동하 두 예능보유자에 의해서 계승, 복원되어 현 예능보유자 권영하(權寧夏)에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