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정치권력과 경제권력을 감시하고 사회개혁을 위해 구체적인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며 뜻을 함께 하는 시민들과 연대함으로써 참여민주사회를 건설할 목적으로 창립되었다. 영문 명칭은 People’s Solidarity for Participatory Democracy이다.
참여연대는 1994년 9월 10일 서울변호사회 서초별관 5층 강당에서 ‘참여민주사회와 인권을 위한 시민연대’라는 명칭으로 출범하였다. 이 시민단체의 출범에는 변호사, 언론인, 교수 등 사회 각계의 진보적 성향의 양심적인 인사들의 자발적 참여가 밑거름이 되었다. 1995년 3월 23일 제1차 정기총회에서 ‘참여민주사회시민연대’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4년이 지난 1999년 2월 6일 제5차 정기총회에서 ‘참여연대’로 명칭을 변경한 이래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다양한 사회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참여연대는 창립 직후 사회안전망 확보를 위해 ‘국민생활최저선 확보운동’을 시작한 이래 사법개혁운동, 부정부패척결운동, 재벌개혁소액주주운동, 작은권리찾기운동, 정치개혁을 위한 낙천낙선운동 등을 전개하였다. 2000년대 이후부터는 평화군축운동, 노동권보장운동, 조세재정개혁운동 등으로 활동 분야를 넓혀 왔다.
1990년대 시작된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국민생활최저선 확보 운동(1994∼1999), 공익제보자 지원 운동(1994∼현재), 검찰·법원 등 사법개혁운동(1995∼현재),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맑은사회만들기 운동(1996∼2001), 재벌개혁을 위한 소액주주운동(1997∼2005), 판공비 공개 등 예산감시를 위한 정보공개운동(1998∼2002) 등이 있다.
아울러 2000년대 이후에는 부패정치인 낙천낙선운동(2000, 2004)을 필두로 하여 이동통신요금인하운동(2001), 돈선거추방 선거자금 감시운동(2002), 이라크파병반대운동(2003∼2008), 한미FTA체결 반대운동(2006∼2011), 서울광장조례개정운동(2009∼2010), 천안함 진상조사를 위한 정보공개운동(2010∼현재), 반값등록금 도입 운동(2010∼현재), 중소상인살리기운동(2009∼현재), 론스타시민소환운동(2011∼현재), 유권자 표현의 자유확대운동(2011∼현재), 제주해군기지건설 반대운동(2011∼현재),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 확대를 위한 운동(2011∼현재), 생활임금 제도 도입 운동(2012년∼현재), 국가기관 대선개입 진상규명, 책임추궁 활동(2013년∼현재), ‘을살리기’운동(2013년∼현재), 세월호 참사 진상과 책임규명 활동(2014년∼현재) 등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낙천낙선운동, 1인 시위, 공익집단소송과 주주대표소송, 입법청원과 공익로비, 유엔(UN)에 대한 시민로비, 정보공개청구운동, 국회의원과 법조인 모니터링 자료실(DB), 시민합의회의 등 참여연대가 개발해온 참신하고 다양한 시민행동 수단들은 시민사회 공동의 자산이 되었다. 2004년 이래 유엔의 공식적인 시민사회 파트너인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협의자격 단체’로서 유엔과 협력해 활동하고 있다.
참여연대는 원활한 조직 활동을 위해 11개의 활동기구와 4개의 부설기관을 두고 있다. 활동기구로는 의정감시센터·사법감시센터·행정감시센터·사회복지위원회·노동사회위원회·경제금융센터·조세재정개혁센터·민생희망본부·평화군축센터·국제연대위원회가·공익제보지원센터가 있다. 부설기관으로는 공익법센터·참여사회연구소·아카데미느티나무·청년참여연대가 있다. 이밖에 조직 운영과 각각의 활동을 지원하고 조정하는 사무처와 각종 회원모임이 있다. 활동기구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상근활동가들과 협력하여 기획과 연구작업을 벌이고, 자원활동가, 인턴 등 시민활동가들이 상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참여연대의 재정은 주로 회원의 회비와 시민의 소액다수 후원금으로 조성된다. 전체 수입 중 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에 달하고, 나머지 재정은 소액다수 후원과 재정사업으로 충당되고 있다. 권력 감시단체로서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1998년부터 정부로부터 일체 지원을 받지 않고 있으며, 투명한 회계를 위해 매월 참여연대 회원 소식지『월간 참여사회』와 홈페이지(peoplepower21.org)에 회계 보고를 하고 있다. 사무실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9길 16(통인동 132)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