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덕궁에 있는 조선후기에 건립된 마루식 정자인 궁궐건물.
개설
내용
부용정은 크게 보아 十자형 평면을 가진 팔작지붕 건물이지만 남쪽 면에 모양을 내기 위해 다각(多角)으로 접었기 때문에 복잡한 형상을 지닌다. 북쪽 면은 부용지 안으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육각형 돌기둥을 세운 후 그 위로 건물을 얹혔다. 돌기둥 위에 올라서 기둥의 바깥으로는 계자각 모양으로 장식을 했다. 연못에 떠있는 부분은 다른 곳보다 바닥을 높게 하였다. 평면의 둘레를 한 바퀴 돌아 쪽마루를 설치해서 주변을 둘러볼 수 있게 되어 있다. 기둥은 가는 원기둥을 사용했고 주두는 육각형 모양으로 얹었으며 그 위에 이익공 형식의 공포가 올라간다. 처마는 겹처마이고 평면의 형태에 따라 돌출되어 있기 때문에 복잡한 형태를 띠고 있다. 창호는 사방에 모두 사분합 세살문을 달아 전체적으로 개방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부용정에서는 왕이 과거에 급제한 이들에게 주연을 베풀어 축하해 주었다. 또 정조 19년(1795)에는 수원 화성을 다녀온 정조가 이 정자에서 신하들과 낚시를 즐겼다고 한다.
부용정 주변을 보면 남쪽 언덕에는 3단의 화계(花階)를 설치하고 꽃을 심고 수석을 배치하여 정원을 꾸며 놓았으며, 북쪽 연못에는 가운데에 섬 하나를 쌓고 그 뒤로 높은 언덕에 어수문(魚水門)과 주합루(宙合樓) 일곽이 보이도록 하였다. 주합루의 왼쪽으로는 서향각(書香閣)이 있으며 주합루 뒤 2단의 석대 위에 ‘제월광풍관(霽月光風觀)’이라는 편액의 작은 건물이 있다. 서향각의 뒤 높은 곳에 희우정이 있다. 연못의 서측에는 사정기비각(四井記碑閣)이 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창덕궁』(문화재청, 2011)
- 『조선시대 궁궐용어해설』(문화재청, 2009)
- 문화재청(www.ch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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