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꼽째기창은 창의 크기가 눈꼽만큼 작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한국의 건물에 달리는 창호는 환기나 채광을 위해 개구부를 만드는 창(窓)과 출입을 위해 개구부를 두는 호(戶)로 구분할 수 있다. 담장 등에 별도로 설치되는 문(門)도 있다. 17세기 이전에는 호와 문을 구분하여 사용한 듯 하지만 이후에는 구분 없이 사용했다. 창과 호는 크기와 모양이 비슷해서 구분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어서 잘 구분하지 않는다.
한국의 창호는 한지를 발라 마감하기 때문에 안에서 밖을 내다 볼 수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밖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서는 창호를 열어야 하는데, 큰 창호를 열면 여름에는 관계없으나 겨울에는 열손실이 많게 된다. 따라서 큰 창을 열지 않고 별도로 설치한 작은 창을 열어서 밖을 내다 볼 수 있도록 하였는데 이를 눈꼽째기창이라고 한다. 눈꼽째기창은 창호 바로 옆에 하방에 별도로 설치하는 경우와 창호에 한 몸으로 부착하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