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두 부재가 만날 때 맞닿는 면을 일치시키기 위하여 어느 한쪽 부재를 다른 부재의 모양대로 따내는 일련의 작업. 그레질.
개설
내용
다림보기 하여 세운 기둥 밑둥에는 ‘그레자’를 이용하여 그레먹을 놓는다. 그레자는 ‘그렝이칼’이라고도 한다. 그렝이칼은 컴퍼스처럼 생겼는데 한쪽은 먹을 찍어 선을 그릴 수 있도록 되어있고 한쪽은 초석의 높낮이에 따라 상하로 오르내리면서 기둥 밑면에 초석모양을 그려나간다. 그렝이선이 그려지고 나면 기둥을 뉘워 그렝이선에 따라 기둥 밑을 끌로 따낸다. 그런 후에 다시 기둥을 세우면 초석과 기둥이 밀착하게 된다. 그렝이를 뜨기 위해서 기둥은 실제보다 약간 긴 것을 사용한다. 설치된 초석 중에서 가장 높은 초석이 그렝이 기준선이 되며 초석이 낮을수록 그렝이 기준선과 초석 위면 간의 편차는 커진다. 이처럼 그렝이 기준선과 초석 위면과의 거리를 ‘그레발’ 또는 ‘덤길이’라고도 하며 보통 그레발은 2치가 넘지 않는 것이 작업에 편리하다. 보통 그렝이칼은 대나무 등을 이용하여 현장에서 만들어 사용하는데 모양에 따라서 컴퍼스형도 있지만 십자형, 주걱형, 쐐기형 등이 있다.
참고문헌
- 『지혜로지은 집, 한국건축』(김도경, 현암사, 2011)
- 『한옥 짓는 법』(김종남, 돌베개, 2011)
- 『알기쉬운 한국건축 용어사전』(김왕직, 동녘, 2007)
- 『한국건축대계4-한국건축사전』(장기인, 보성각,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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