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주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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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부터 대한제국기까지 생존한 학자, 장시택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83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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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부터 대한제국기까지 생존한 학자, 장시택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83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2책. 석인본. 1983년 증손 재덕(在德)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장승택(張升澤)의 서문, 권말에 족질 상정(相貞)의 발문이 있다. 인동 장씨 종손가에 소장되어 있다.

권1·2는 시 171수, 서(書) 4편, 잡저 4편, 권3은 잡저 6편, 서(序) 4편, 기(記) 2편, 제문 3편, 권4는 제문 11편, 부록으로 만장 2수, 행장·묘갈명·유사 각 1편, 창주십운·기(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청렴한 선비의 풍류를 친구들과 화창한 것과 시사를 걱정하는 우국충정을 표현한 것으로 나눌 수 있다. 풍류시는 질박한 언어를 사용해 자신의 진솔하고 담담한 생활을 표현한 것으로, 유학자들의 추상적이고 초월적인 내면 세계가 잘 나타나 있다. 우국시는 위정자들에 대한 분노와 백성들의 울분과 비분강개 등을 잘 드러내고 있다.

서(書)는 대개 친구에게 보낸 안부 편지로 시사를 걱정하는 내용이 실려 있다. 잡저 가운데 「팔월을미곤전변시일기(八月乙未坤殿變時日記)」는 1895년(고종 32) 을미사변 때 서울에 있으면서 사건의 전개 과정을 상세히 기술한 것이다.

그 사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첨부하고 있다. 명성황후(明成皇后)의 권력을 둘러싼 민씨 일파들의 친일 정책을 비판했으며, 당시 지방 선비들의 항일 정신과 의사들의 활약상에 대해서도 자세히 서술하였다.

「유경일기(留京日記)」는 1882년 7월 초부터 9월 12일까지 임오군란을 계기로 당시 우리나라를 두고 전개된 청나라와 일본의 세력관계와 그 변화, 추이 및 당시 집권 내각의 무력한 대처 등을 서술한 것이다.

특히 청나라의 우창칭(吳長慶)과 일본의 하나부사(花房義質) 사이의 미묘한 알력 등이 잘 나타나 있어 당시의 정치 상황과 사회 정세를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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