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1920년 6월 조선민족대동단이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불평을 가진 청년들을 흡수해 조직한 단체.
변천 및 현황
의친왕(義親王) 이강(李堈)의 탈출 실패와 전협(全協) 등 간부들의 검거로 국내 활동이 어려워지자 중국 상하이로 망명한 조선민족대동단(朝鮮民族大同團)의 나창헌(羅昌憲)이 1920년 6월 초 대동단을 확대 개편하여 조직하였다.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임정(臨政)]가 내부 분열 상황으로 독립운동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자, 이에 불만을 품은 청년들 약 60명이 결속하여 조직되었다.6월 5일 정환범, 강상선 등 3명의 철혈단원들이 동지의 생활비를 충당하고자 상하이 거주 한인을 권총으로 위협해 1,600원을 강탈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임정 내무부(內務部)는 철혈단원의 행위를 불법으로 여겨 강상선을 체포하였다.
이에 6월 9일 나창헌, 김의한, 김기제 등 40여 명의 철혈단 단원들은 임정 내무부를 습격하여 강상선을 탈취해 갔다. 임정은 경무국(警務局) 경호원들과 사관학교 생도 등을 동원해 내무부 습격의 주동자로 지목되는 10명의 철혈단원을 습격하여 체포하였다. 그 과정에서 폭력과 총성이 오갔다. 체포된 10명 가운데 2명은 중상으로 입원하였다.
임시정부는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내무부를 습격한 철혈단원들과 폭력을 사용한 경무국원들 양측을 문책하기로 결정하고 체포한 철혈단원을 석방하였다. 이 일로 철혈단은 임시정부를 파괴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선언서 제2호」를 작성해 배포하기도 하였다.
내무부 습격 사건의 조사과정에서 상하이 일본 영사관의 밀정인 황학선(黃鶴善)이 연루되어 있음이 밝혀졌다. 황학선은 나창헌을 이용해 임정 요인들을 암살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고 자백하였다. 이후 나창헌은 철혈단과 관계를 정리하고 임시정부에 합류하였다.
나창헌이 탈퇴한 이후에도 철혈단은 반임정 세력으로 활동하였다. 1921년 1월말 국무총리 이동휘가 사임하자 단체명을 정구단(正救團)으로 바꾸고 3월 1일 임시정부를 비판하는 인쇄물을 배포하였다.
참고문헌
논문
- 반병률, 「해외에서의 大同團 조직과 활동」(『한국근현대사연구』 28, 한국근현대사학회,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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