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6월 30일에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높이는 약 27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는 7.6m인 노거수로 나무의 나이는 약 450년으로 추정된다. 이 나무는 마을 뒤 언덕바지에 심어져 있다.
이 은행나무는 이 마을에 살고 있던 김해김씨의 조상인 낙안당(樂安堂)김세중(金世仲)이 창녕의 광계리에 살고 있을 때 운문사에 가는 길에 이곳을 지나게 되어 지세가 명지이고 마을 인심이 순박하여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심었다는 전설이 있다.
이 나무는 동신목(洞神木)으로 매년 대보름날에는 동제를 지내고 있다. 매년 은행나무의 잎이 낙엽이 질 때 보통은 10일 정도가 걸리는데 짧은 기간에 일시에 떨어지면 풍년이 들고 10일 이상이 걸리면 흉년이 든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