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

대동여지도 중 경상북도 영덕, 청송 부분
대동여지도 중 경상북도 영덕, 청송 부분
인문지리
지명
경상북도 동부 중앙에 위치한 군.
이칭
이칭
청기(靑己)
지명/행정지명·마을
면적
846.1㎢
인구
2만 3716명[2024년 12월 31일 기준]
행정구역
경상북도 청송군
군청 소재지
청송군 청송읍 월막리
공식 홈페이지
https://www.cs.go.kr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청송군은 경상북도 동부 중앙에 위치한 군이다. 동쪽과 남쪽은 경상북도 영덕군·포항시·영천시, 서쪽은 대구광역시 군위군과 경상북도 의성군·안동시, 북쪽은 경상북도 영양군과 접한다. 주곡 생산 외에 담배, 고추, 마늘 등의 재배가 활발하다. 특산물은 사과, 고추, 표고버섯, 대추, 화문석, 옹기 등이다. 고추는 경상북도에서 생산량이 가장 많고, 청송꿀사과는 해외로 수출된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846.1㎢, 인구는 2만 3716명이다. 행정구역은 1개 읍, 7개 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송군청은 청송읍 월막리에 있다.

정의
경상북도 동부 중앙에 위치한 군.
개관

경상북도 동부 중앙에 위치한 청송군은 동쪽과 남쪽은 경상북도 영덕군 · 포항시 · 영천시, 서쪽은 대구광역시 군위군과 경상북도 의성군 · 안동시, 북쪽은 경상북도 영양군과 접한다. 수리적 위치는 동경 128°50′~129°15′, 북위 36°09′~36°35′이다. 주곡 생산 외에 담배, 고추, 마늘 등의 재배가 활발하다. 특산물은 사과, 고추, 표고버섯, 대추, 화문석, 옹기, 청송불로주 등이다. 고추는 경상북도에서 생산량이 가장 많고, 청송꿀사과는 해외로 수출된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846.1㎢이고, 인구는 2만 3716명이다. 행정구역은 1개 읍[청송읍], 7개 면[부남면 · 주왕산면 · 안덕면 · 진보면 · 파천면 · 현동면 · 현서면]으로 구성되어 있고, 하위 행정 단위로 136개 행정리, 86개 법정리가 있다. 청송군청은 청송읍 월막리에 있다.

자연환경

태백산맥이자 낙동정맥에서 갈라져 나온 삼도산맥(三都山脈)이 군의 중앙부를 횡단하면서 지형을 남북으로 가르며 주요한 산지 축을 형성하고 있다. 동쪽은 태행산(太行山: 933m), 금은광이[812.3m], 주왕산(周王山: 722m), 무포산(霧抱山: 717m), 대둔산(大遯山: 900m), 무장산(霧藏山: 641m) 등이 솟아 있어 험준한 산악 지역을 이룬다. 중북부에는 방광산(放光山: 519m)과 중대산(中台山: 706.6m), 서쪽에는 사일산(士日山: 644.2m)과 연점산(鉛店山: 867.9m), 산지봉(産芝峰: 818.5m), 구무산[676m], 산두봉(山頭峰: 719m) 등이 솟아 있어 경상북도 안동시 · 의성군과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북쪽은 비봉산(飛鳳山: 671m)과 고산(孤山: 529m), 광덕산(廣德山: 489m) 등이 솟아 있다. 남쪽은 구암산(九巖山: 807m), 면봉산(眠峰山: 1,120.6m), 베틀봉[934m], 보현산(普賢山: 1,124m) 등이 보현산맥을 이루어 경상북도 포항시 · 영천시와 경계를 이룬다.

주요 하천으로는 용전천(龍纏川), 길안천(吉安川), 보현천(普賢川)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용전천은 주왕산면과 부남면 일대에서 발원한 지류를 합쳐 청송읍과 파천면을 지나 흐르며, 경상북도 영양군을 거쳐 안동시에서 반변천(半邊川)과 합류한다.

길안천은 현서면의 방각산(方覺山: 605.3m)에서 발원하여 북류하며, 현서면 보현산에서 발원해 갈전리 · 성재리 · 복리를 흐르는 보현천과 안덕면 명당리에서 합류한다. 이후 신성리 부근에서 베틀봉 · 면봉산 등 보현산맥에서 발원해 월매리 · 개일리 · 도평리를 흐르는 눌인천(訥仁川)과 다시 합류한다. 중 · 하류에서는 화부산(花釜山: 626m)과 연점산(鉛店山: 867.9m) 사이를 주1 형태로 관통하고 안동시 임하면 신덕리에서 반변천으로 흘러든다. 길안천 유역에는 충적평야가 넓게 발달해 있는데, 이 일대는 주요 농업지대이자 취락이 집중된 지역이다.

지질은 중생대 경상계 퇴적암 계열의 신라통에 속하며, 지형은 삼면이 산악으로 중첩되어 기복이 심하다. 전체적인 지세는 북서쪽 및 동쪽에서 남쪽으로 경사져 있으며, 소규모 주2가 군 북서쪽의 진보면과 청송읍 등지에 펼쳐져 있다. 역사적으로 청송군의 생활권은 이러한 지형 · 지세를 반영하여 크게 안덕(安德), 청송(靑松), 진보(眞寶) 지역으로 구분된다.

기후는 한서의 차가 심한 내륙성기후를 이루며, 풍향은 겨울철에 북서풍, 여름철에 남서풍이 분다. 한반도의 생물 기후 구분도에서 대구형에 속하며, 소백산맥에서 나타나는 주3으로 인해 강수량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일조시간이 길며, 기온은 높고 습도는 낮은 편에 속한다. 1991~2020년까지 평년값 기준 연평균기온은 11.5℃, 1월 평균기온은 -2.3℃, 8월 평균기온은 23.9℃이며, 연강수량은 1,024㎜이다.

역사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의 영역으로 청기현(靑己縣)[지금의 청송읍], 이화혜현(伊火兮縣)[지금의 안덕면], 칠파화현(漆巴火縣)[지금의 진보면] 등으로 구성되었다. 그 뒤 신라에 편입되어 757년(경덕왕 16) 지방제도 개편 때 적선현(積善縣), 연무현(緣武縣), 진보현(眞寶縣)으로 개칭되어 야성군(野城郡) 지금의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곡성군(曲城郡) 지금의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문소군(聞韶郡) 지금의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의 영현(領縣)이 되었다.

후삼국의 쟁패기에 이 고장은 각기 유력한 호족들이 대두하여 할거하였다. 이후 고려후백제의 각축장이 되었다가 점차 고려의 세력권에 들어갔는데, 922년(태조 5)에는 진보성 장군 홍술(洪術: ?~929)이, 930년에는 재암성(載巖城)[진보면] 장군 선필(善弼)이 고려에 귀부하였다.

고려의 후삼국 통일 이후 점진적인 지방제도의 개편에 따라 적선현은 부이(鳧伊) 또는 운봉(雲鳳)으로 불리다가 986년(성종 5) 청부현(靑鳧縣)으로 개칭되어 예주(禮州)[영해]의 속현이 되었다. 연무현은 940년(태조 23) 안덕현(安德縣)으로 개칭되었다가 1018년(현종 9) 안동부에 예속되었다. 진보현은 고려 전기에 진안현(眞安縣)과 합해져 보성부(甫城府)가 되었고, 1018년 예주에 속하였다. 한편, 현재의 청송읍 송생리 지역에 있던 송생현(松生縣)은 예주에 속해 있었다고 한다. 이후 이 지역은 독자적인 군현을 구축하지 못하여 빈번하게 이합이 이루어졌다.

조선 전기인 1394년(태조 3) 청부현은 보성부에 병합되었고, 진보현에는 감무(監務)가 설치되었다. 같은 해 안덕현은 송생현에 병합되었고, 1418년(세종 즉위년) 소헌왕후 심씨(昭憲王后 沈氏: 1395~1446)의 본향이라 하여 청부현과 진보현을 합해 청보군(靑寶郡)으로 승격하였다. 1423년 진보현을 독립시키고 옛 청부현과 송생현을 합쳐 청송군으로 하였다. 송생현에 병합되었던 안덕현은 청송군의 속현이 되었다.

잦은 행정구역 변화를 거친 뒤 1459년(세조 5) 청송도호부가 설치되어 조선 후기까지 그대로 유지되었다. 진보현은 1474년(성종 5) 고을 사람 금맹함(琴孟諴)이 현감 신석동(申石同)을 능멸하였다는 이유로 폐현되었다가 4년 만에 다시 복현되었다. 안덕현도 청송부의 속현인 상태가 계속되었다.

당시 이 지역의 토질은 척박하였으며 풍속은 솔검(率儉)하였다고 한다. 『경상도지리지(慶尙道地理誌)』에 따르면, 호구는 청송도호부가 144호에 1,589인, 진보현이 78호에 994인이었다고 한다. 고려 후기에서 조선 전기에 걸쳐 이 지역의 대표적인 가문으로 자리 잡은 청송 심씨(靑松 沈氏)가 청송을 도호부로 승격시키는 데 많은 공헌을 하였다. 진보현에는 이씨(李氏), 조씨(趙氏)가 가세를 떨쳤다. 임진왜란 때 의병 활동을 한 심청(沈淸: 1554~1597), 이홍중(李弘重) 등이 이 지역 출신이다.

갑오개혁으로 1895년(고종 32) 전국에 23부제가 실시되자 두 지역 모두 군[청송군, 진보군]이 되어 안동부에 소속되었다. 이듬해에 13도제가 실시되자 4등군으로 분류되어 경상북도에 속하게 되었다. 1914년 부군면의 통폐합에 따라 진보군이 폐지되며 그 관할의 4개 면이 청송군에 편입되었다.

개화기에 신교육이 보급되자 이 지역 유지들은 낙일학교(樂一學校)를 세워 인재 양성에 노력하였다. 항일 의병 투쟁이 전개되었을 때에는 수많은 인사가 산남의진(山南義陣)을 비롯한 의병 항쟁에 참여하였다. 그 결과 이 고장은 경상북도 의병 투쟁의 중요한 거점이 되었다. 이러한 항일의식은 3·1운동으로도 이어져, 3월 26~27일에는 수백 명의 군민이 참여한 만세 시위가 벌어지기도 하였다.

1973년 7월 1일 현서면의 복동, 덕성동, 성재동이 안덕면에 편입되었고, 1979년 5월 1일 청송면이 읍으로 승격하였다. 1983년 2월 15일 영양군 입암면 흥구동, 방전동이 진보면에 편입되었으며, 1985년 12월 7일 진보면 영양군 입암면 흥구동 일부를 진보면 광덕에, 방정동 일부를 시량동에 통합하였고, 진보면 광덕동을 광덕1동과 광덕2동으로 분동하였다. 1987년 1월 1일에는 부동면 상평동 일부가 부남면 감연동에 편입되었다.

1989년 1월 1일 진보면 진안1리가 진안1리, 진안4리로 분리되었다. 1993년에는 군청 소재지가 지금의 청송읍 월막리로 이전하였다. 2019년 3월 1일 「청송군 읍 · 면 · 리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에 따라 부동면(府東面)을 주왕산면(周王山面), 이전리(梨田里)를 주산지리(注山池里)로 개칭하였다.

유물 · 유적

2024년 12월 기준 청송군에는 51건의 국가유산이 분포한다. 구체적으로는 16건의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3건, 명승 2건, 천연기념물 4건, 국가민속문화유산 6건, 국가등록문화유산 등]과 35건의 시도지정문화유산[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 11건, 경상북도무형유산 3건, 경상북도 기념물 1건, 경상북도 민속문화유산 3건,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 17건 등]이 있다. 지역에서 선사시대 유물 · 유적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불교 유산으로 청송읍 덕리의 보광사(普光寺)에 있는 청송 보광사 극락전(靑松 普光寺 極樂殿)[2014년 지정], 주왕산면 상의리의 청송 대전사 보광전(靑松 大典寺 普光殿)[2008년 지정]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청송 대전사 명부전 지장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2019년]과 대전사 보광전 석조여래삼존상(大典寺 普光殿 石造如來三尊像)[2004년 지정]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고, 파천면 송강리의 수정사대웅전(水晶寺大雄殿)[1985년], 주왕산면의 청송이촌리오층석탑(靑松理村里五層石塔)[1985년], 대전사 명부전 지장탱화(大典寺 冥府殿 地藏幀畵)[2004년 지정], 대전사 주왕암 나한전 후불탱화(大典寺 周王庵 羅漢殿 後佛幀畵)[2004년 지정] 등은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어 있다.

유교 유산으로는 청송읍 월막리의 청송 찬경루(靑松 讚慶樓)[2019년 지정]가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청송읍 월막리의 청송향교(靑松鄕校)[1982년 지정]와 덕리의 운봉관(雲鳳館)[1990년 지정], 진보면 광덕리의 진보향교(眞寶鄕校)[1985년 지정], 안덕면 신성리의 금대정사(金臺精舍)[1993년 지정], 현서면 도리의 도리 추원당(道里 追遠堂)[1992년 지정]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청송읍 덕리의 청송 만세루(靑松 萬歲樓)[2017년 지정]와 진보면 세장리의 청송 추현동 박씨 효자각(靑松 楸峴洞 朴氏 孝子閣)[1986년 지정], 백호서당(栢湖書堂)[1986년 지정]은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어 있다. 또 파천면 신기리의 청송 기곡재사(靑松 崎谷薺舍)[1994년 지정]는 경상북도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고택으로는 청송읍 청운리의 청송 성천댁(靑松 星川宅)[1984년 지정], 현동면 창양리의 청송 후송당 고택(靑松 後松堂 古宅)[1984년 지정], 파천면 덕천리의 청송 송소 고택(靑松 松韶 古宅)[2007년 지정], 중평리의 평산신씨 판사공파 종택(平山申氏 判事公派 宗宅)[2014년 지정], 서벽고택(棲碧古宅)[2014년 지정]이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파천면 덕천리의 청송초전댁(靑松草田宅)[2002년 지정], 현동면 개일리의 청송오체정(靑松五棣亭)[2002년 지정], 주왕산면 상평리의 청송덕양재(靑松德陽齋)[2002년 지정] 등은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어 있다.

누정으로는 안덕면 신석리의 방호정(方壺亭)[1984년 지정]이 경상북도 민속문화유산, 현서면 월정리의 월정리침류정(月亭里枕流亭)[1992년 지정]이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어 있다.

경상북도 무형유산으로 파천면 송강리의 청송 한지장[1995년 지정], 진보면 진안리의 청송 옹기장[1997년 지정], 진보면 추현리의 청송 추현 상두소리(靑松 楸峴 상두소리)[1997년 지정]가 있고, 전국적으로 유명한 주왕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청송군에는 특히 노거수가 많은데, 그 가운데 파천면 신기리의 청송 신기리 느티나무(靑松 新基里 느티나무)[1967년 지정], 파천면 관리의 청송 관리 왕버들(靑松 官里 왕버들)[1968년 지정], 인덕면 장전리의 청송 장전리 향나무(靑松 長田里 香나무)[1982년 지정], 부남면 흥원리의 청송 홍원리 개오동나무(靑松 紅源里 개오동나무)[1998년 지정] 등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현서면 월정리의 청송 침류정 향나무(靑松 枕流亭 향나무)는 1995년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가 2024년 7월에 지정 해제되고 경상북도 자연유산으로 재지정되었다.

교육 · 문화

조선시대의 교육기관으로는 1404년(태종 4) 진보면 광덕리에 창건된 진보향교(眞寶鄕校)가 효시이며, 이어 1426년(세종 8)에는 청송부사로 부임한 정지아(鄭之雅)가 청송읍 월막리에 청송향교(靑松鄕校)를 창건하였다.

서원으로는 1602년(선조 35)에 이황(李滉: 15011570)을 배향하기 위하여 진보면 이촌리에 세워진 봉람서원(鳳覽書院)이 가장 이르며, 1699년(숙종 25)에는 이황, 김성일(金誠一: 15381593), 장현광(張顯光: 15541637)을 향사하기 위해 안덕면 장전리에 송학서원(松鶴書院)이 창건되었다. 1701년에는 이이(李珥: 15361584)김장생(金長生: 1548~1631)의 위패를 봉안한 병암서원(屛巖書院)이 부남면 구천리에, 또 다른 서원인 사양서원(泗陽書院)은 파천면 중평리에 각각 세워졌다.

근대 교육기관으로는 1906년(광무 10) 청송읍에 사립 낙일학교가 개교한 것이 처음이다. 1912년 청송공립보통학교로 개칭하였으며, 지금의 청송초등학교로 이어져 온다. 중등 교육기관으로는 1953년에 진보종합고등학교[지금의 진보고등학교], 1954년에 청송고등학교, 1974년에 부남고등학교, 그리고 1975년에 안덕고등학교 등이 개교하였다.

2025년 3월 1일 기준 청송군의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8개, 중학교 8개, 고등학교 5개가 있다.

문화시설로는 청송노인복지센터와 청송군민회관, 경상북도교육청 청송도서관, 군립진보공공도서관, 청송문화원, 객주문학관, 군립청송야송미술관 등이 있다. 청송읍 송생리에 있는 청송민속박물관은 1999년도에 건립된 1종 전문박물관으로, 부지면적이 1만 5120㎡[4,574평]에 달한다. 전시는 실내 전시와 야외 전시로 구분되며, 이 가운데 실내 전시에서는 청송 지역에서 절기별로 행해지던 세시풍속을 각종 자료와 모형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군립청송야송미술관은 지역 출신의 한국화가 야송(野松) 이원좌(李元佐: 1939~2019) 화백의 예술 정신을 기리고자 설립된 미술관이다. 이원좌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지낸 중견 작가로, 생전에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한국화 및 도예 작품 350점, 국내외 유명 화가 및 조각가들의 작품 50여 점, 그리고 미술 관련 서적 1만여 점을 청송군에 기증하였다. 청송군은 이러한 기증 자료를 바탕으로 진보면 신촌리의 구 신촌초등학교 건물을 현대식 전시 공간으로 개조하고, 2005년 4월 29일 군립청송야송미술관을 개관하였다.

문화행사로는 청송문화원이 주관하여 격년제로 개최되는 청송문화제가 있는데, 홀수년 10월에 청송읍 내 용전천 하천변에서 열리는 가을 축제이다. 또한 짝수년 10월에는 청송군민체육대회가 개최되어 군민 화합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민속 · 설화 · 민요

민속

대표적인 민속놀이로는 줄다리기가 있다. 이 놀이는 청송 지역 여러 마을에서 성행하고 있으나, 특히 청송읍 청운리의 줄다리기는 그 유래가 오래되고 규모가 크기로 유명하다. 정월이 다가오면 마을의 청장년들이 농악을 울리며 집집마다 다니면서 지신밟기를 하고, 그 과정에서 을 모아 줄을 만든다. 시합은 대개 윗마을과 아랫마을로 나뉘어 벌어지므로 줄도 각각 따로 준비하는데, 윗마을은 수줄을, 아랫마을은 암줄을 만든다. 줄의 모양은 용(龍)을 본뜬 형태로, 머리 부분은 굵고 꼬리로 갈수록 점차 가늘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줄다리기는 정월 대보름에 행하는데, 이날이 되면 우선 암줄과 수줄을 매어 놓고 시합 전에 마을의 수호신을 모신 당(堂)을 바라보며 제를 지낸다. 제가 끝나면 마을 사람 모두가 줄을 잡고 서로 어르기를 한 뒤 본격적인 시합이 시작되며, 승부가 쉽게 나지 않을 때는 쉬었다가 하기도 한다. 이곳의 줄다리기는 수줄이 이겨야 풍년이 들고 득남한다는 믿음이 있어서 항상 수줄이 이기게 된다.

이 고장에서는 마을 단위로 당제(堂祭)라 불리는 동제(洞祭)가 거행되고 있다. 당의 형태는 대부분 신목(神木)이며, 누석단(累石壇)이나 당집으로 된 경우도 있다. 제일(祭日)은 마을마다 일정하지 않으나 대부분 정월 중에 행하며, 제관은 생기복덕을 보아 예의 바르고 단정한 남자 중에서 선택한다.

대표적인 예로 청송읍 월막리의 동제는 마을의 수호신을 모신 서낭당에서 매년 정월 당제를 올린다. 제관은 집 앞과 당에 금줄을 치고, 제수를 장만하는 우물가에도 향토를 깔고 뚜껑을 덮어 부정의 접근을 막으며, 제 이외의 일은 일체 하지 않는다. 제는 축시(丑時)에 거행하고 제물은 통음식을 쓰는데, 제를 지낼 때 동네의 가구주 이름이 적힌 소지를 올려 각 가정의 평안을 기원한다. 제가 끝난 다음 날 아침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제관의 노고를 치하한다.

설화

이 고장의 대표적 설화로는 초막골의 지명에 얽힌 「윤효자전설」을 들 수 있다. 청송읍에서 약 2㎞ 떨어진 지점에, 앞에는 용전천의 맑고 푸른 물이 흐르고 뒤로는 높은 산이 병풍처럼 둘러친 초막골이라는 마을이 있다. 옛날 이 마을에 윤씨라는 효성이 지극한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병을 얻어 몸져눕게 되자 정성을 다해 간호하였다. 그러나 보릿고개가 있던 당시는 산이나 들에 나가서도 허기를 면할 수 있는 풀조차 제대로 구하기가 어려운 때라, 아들의 지극한 정성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점점 쇠약해져 갔다.

윤 효자는 아침 일찍 산에 가서 나무를 하다가도 아버지가 걱정이 되어 나뭇짐을 버려둔 채 집으로 달려오곤 했으나, 아버지의 병은 생명이 위험한 상태로 치달아 갔다. 그러던 어느 날 윤 효자가 이웃 마을에 가서 문전걸식을 하여 양식을 구해 가지고 오는데 갑자기 그의 귀에 아버지의 신음 소리가 쟁쟁하게 들려왔다. 애타게 아들을 찾는 아버지의 마음이 거기까지 미친 것이다. 결국 급히 달려간 아들을 앞에 두고 아버지는 눈을 감고 말았다.

윤 효자는 아버지의 시신을 산속 양지바른 곳에 고이 묻어 드리고 무덤 옆에 초막을 짓고 무덤을 지켰다. 그런데 초상 기간이 끝날 무렵 설상가상으로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게 되어 윤 효자는 부모님의 무덤 옆에서 6년간이나 초막 생활을 하며 예를 다하였다. 이에 효자가 초막을 짓고 정성을 다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마을 이름을 초막골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 밖에도 어머니에게 고기반찬을 드리기 위해 밤마다 호랑이로 변하여 개를 잡아 오다가 그만 아내의 실수로 영원히 호랑이가 되어 버렸다는 「효자 시리 이야기」, 지나치게 부를 탐하여 집안사람의 왕래까지 끊어 버리는 바람에 벌을 받아 집안이 망하고 말았다는 「오층석탑전설」 등이 있다.

민요

청송군에는 「길쌈노래」, 「베틀노래」, 「시집살이노래」, 「상여소리」와 같은 안동시 · 영덕군경상북도 지방에서 공통적으로 불리는 농요민요가 전승되고 있다. 이 중 「길쌈노래」와 「베틀노래」는 4·4조의 4음보 율격으로 되어 있어 그 유장한 가락에 호흡을 맞춰 일의 단조로움을 이겨 내기도 하였다. 이 노래는 아낙네들이 겪던 정과 한이 구절마다 맺혀 있어 애달픈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 중 「길쌈노래」는 다음과 같다. “영해영덕 긴삼가리 청송진보 관솔가지 / 우리아배 관솔패고 우리올배 관솔놓고 / 우리올배 동래부사 행주별감 열삼촌에 / 네이기니 내이기니 / [중략] / 달은벌써 다졌는데 닭은어이 또우는가 / 저말많은 시어머니 이네잠을 또깨우네 / 영해영덕 긴삼가리 너캉나캉 왠정많아 / 아침저녁 따라다녀 새벽길쌈 지기는년 / 사발옷만 입더란다.”

「상여소리」는 선소리꾼이 메기는 선소리와 상여꾼들이 이를 받아 반복하는 후렴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북망산천 찾아가서 무덤안고 통곡하니 / 너호너호너호 넘차 너호 / 너왔구나 소리없다 누구에게 한탄하랴 / 너호너호너호 넘차 너호 / 초로같은 우리인생 백발되면 황천길에 / 너호너호너호 넘차 너호.”

이 노래는 선소리꾼의 구성진 가락과 함께 고인을 애도하는 상주(喪主)들의 울음소리가 겹치며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리고 인생의 무상함을 실감하게 한다. 이 밖에 「자장가」, 「갈가지노래」, 「열무김치」 등의 동요도 전한다.

산업 · 교통 · 관광

2021년 기준 청송군의 토지 이용을 보면, 총면적 846.18㎢ 중 임야가 79.1%, 경지가 9.3%, 기타가 11.6%를 차지하여, 다른 군에 비해 경지율은 낮고 임야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경지 가운데 논은 27.48㎢로 약 23%, 밭은 54.12㎢로 약 76%를 차지하여 밭농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농업용수는 진보면 고현리의 고현저수지를 비롯해 성덕저수지, 장전저수지, 구천저수지[화장저수지], 갈평지 등 여러 저수지에서 공급되고 있다. 농가 인구는 1만 474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42.4%를 차지하며, 밭작물 중심의 농업 구조가 이 지역의 특징이다.

주곡 생산 외에 담배, 고추, 마늘, 약초 등의 재배가 활발하다. 특산물사과, 고추, 표고버섯, 대추, 화문석[꽃돌], 옹기, 청송불로주 등이다.

청송의 대표 특산물인 사과는 주왕산 인근의 마평과수단지에서 재배되며, 품질 면에서 세계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군에서 사과 재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농업 생산액의 28% 정도로, 단일 작목 중에서는 가장 비중이 큰 주요 품목이다. 특히 해외로 수출되고 있는 청송꿀사과는 해발 250m 이상의 산간지로 일교차가 평균 12℃ 이상인 이상적인 기후 조건에서 생산되어 맛과 당도가 뛰어나고 과즙이 많으며, 신선도와 저장성 면에서도 우수해 전국 최고 수준의 사과로 평가받고 있다.

청송 지역은 경상북도에서 고추 생산량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특히 진보면은 대표적인 고추 집산지로서, 농촌 지역에서는 드물게 상업이 발달한 곳이다. 청송에서 생산되는 ‘청송세척태양초’는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산에서 자란 풀과 퇴비 등 유기질 비료로 재배하기 때문에 가공 시 분말이 곱고 색이 선명하며 맛이 담백하여 식욕을 돋우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자체 개발한 고추 세척기를 활용해 세척 과정을 거치며 위생적인 품질을 유지하고 있으며, 1993년에는 전국 최초로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획득하였다. 현재 일반 건고추, 세척 고추, 세척 태양초, 세절 건고추 등이 상품화되어 유통되고 있다.

맑은 물, 깨끗한 공기 속에서 참나무 자목으로 생산되는 청송표고버섯은 과피가 두텁고 향기가 진하며 무공해 식품으로 생표고와 건표고가 있다. 군 일원에서 재배되는 청송토종대추는 대대로 전승 · 보존되어 온 토종 품종으로, 열매는 작지만 껍질이 얇고 과육이 단단하며 특유의 향을 지녀 한약재와 다류용 재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꽃돌은 보통 원석을 절단한 후 꽃의 형태에 따라 연마하고 사포질한 뒤 광택을 내는 작업을 거치면 완성된다. 진보면 화문석 공예특산지에서는 국내 꽃돌의 80%가 생산된다. 해바라기석, 국화석, 장미석 등 온갖 꽃이 돌에 새겨져 있다.

진보면 진안리 옹기도막은 옛날의 제작 방식을 고수하는 옹기가마이다. 옹기의 원료인 진흙의 질이 좋고 땔감이 되는 소나무 숲이 울창하여 약 100여 년 전에 옹기가마가 생기기 시작했으나, 지금은 어렵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청송불로주는 신촌약수와 달기약수를 이용해 만든 민속주이다. 특히 청송군은 예로부터 한우 사육이 활발한 지역으로 유명하며, 최근에는 비육우단지를 조성하는 등 한우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임야 면적은 687.34㎢로 주왕산면, 부남면, 현서면, 안덕면의 순으로 많고, 임산물 생산량은 안덕면, 진보면, 청송읍의 순으로 많으며 버섯, 산나물, 밤, 잣 등이 생산된다.

2021년 기준 광업 사업체 수는 7개로 주왕산면, 부남면, 파천면 등에 분포하며, 종사자 수는 43명에 불과하다. 주왕산면에서는 고령토가, 부남면에서는 납석과 고령토가, 파천면에서는 석회석이 채굴된다. 조선 후기에는 대중용 백자를 굽던 청송가마가 있었으나 지금은 명맥만 유지되고 있다. 공업명주, 삼베, 창호지, 도자기 등을 생산하는 전통적 가내공업만이 있을 뿐이다.

상업 활동은 청송장, 진보장, 부남장, 안덕장, 현동장, 현서장 등의 5일장이 공설(公設)로 열리고 있다. 주거래 품목은 고추, 마늘, 약초, 사과 등인데, 특히 고추와 약초의 거래가 활발하다. 1960년대 이후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는 공설시장 및 정기시장의 사설화 및 상설화 경향에 따라 1983년에 이르러 1개의 정기시장이 상설화되었고, 6개의 정기시장이 분포하고 있다.

교통은 국도 31호선이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이 외에도 경상북도안동시, 포항시, 영양군, 의성군 등으로 연결되는 지방도 914호선, 국가지원지방도 68호선, 지방도 908호선이 분포한다. 2007년부터 부분적으로 개통을 시작한 서산영덕고속도로가 군의 북부를 지나간다.

대표적인 관광지로 주왕산달기약수탕이 있다. 주왕산을 중심으로 한 이 지역은 일찍이 도립공원으로 지정, 개발되었고, 1976년에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주왕산은 주봉이 721m로 그리 높지 않으나 산세가 웅장하고 험준하여 석병산(石屛山)이라고도 불리는 ‘전설의 산’이다. 이 산에는 보현국사(普賢國師), 무학대사(無學大師: 13271405), 서거정(徐居正: 14201488), 김종직(金宗直: 1431~1492) 등의 명승과 석학이 수도하던 유서 깊은 대전사(大典寺), 광암사(光巖寺), 연화암(蓮花庵), 백련암(白蓮庵)과 기암(旗巖), 학소대(鶴巢臺), 급수대(汲水臺)와 같은 기암괴석이 있다.

또한 월외(月外), 내주왕(內周王), 외주왕(外周王), 내원계곡 등의 계곡, 주왕굴(周王窟), 무장굴(武藏窟), 연화굴(蓮花窟) 등의 동굴이 있다. 구슬을 내뽑는 듯 맑은 물줄기를 이루는 제1폭포, 제2폭포, 제3폭포와 월외폭포, 주왕(周王)이 고려군을 막기 위해 쌓았다는 자하산성, 경관이 빼어난 시루봉과 향로봉(香爐峯: 932.3m), 왼팔로 돌을 던져 바위에 얹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아들바위 등 30여 개의 명소가 모여 절경을 이룬다. 이러한 풍광으로 인하여 주왕산은 ‘ 경상북도의 소금강(小金剛)’이라고도 불린다.

주왕산 국립공원 내에 있는 주산지(主山池)는 길이 100m, 넓이 50m, 수심은 7.8m이다. 주산지 주변에 자생하는 약 150년생 능수버들과 왕버들 20여 수는 울창한 수림과 함께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특히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라는 영화가 촬영되어 더욱 유명해졌다. 또한 구룡소(九龍沼) 등의 지소(池沼)가 있다.

주왕산 부근에는 달기약수탕(達基藥水湯)이 있어 보건 휴양지로도 유명하다. 달기약수탕은 청송읍 부곡리 달기마을에 있는 상탕, 중탕, 하탕, 신탕, 성지탕 등으로 형성된 약수탕을 말한다. 약수는 탄산 성분이 강하며 철 성분이 많은 광천수로 빛과 냄새가 없고, 아무리 많이 마셔도 배탈이 나지 않는다. 빈혈, 위장병, 관절염, 신경질환, 심장병, 부인병 등에 특효가 있다 하여 많은 사람이 각처에서 모여든다. 달기약수 부근의 옻닭 요리는 위장병에 좋다는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향나무, 느티나무, 왕버들 등의 식물과 산짐승, 100여 종의 산새가 서식하여 동식물의 별천지를 이루고 있다.

그 외에 안덕면과 현동면 사이의 신성계곡과 주왕산면 항리 얼음골이 유명하다. 차고 맑은 하천, 깨끗한 자갈, 울창한 송림이 약 3㎞에 걸쳐 펼쳐져 있는 신성계곡에는 1619년(광해군 11) 방호(方壺) 조준도(趙遵道: 1576~1665)가 건립한 방호정(方壺亭)이 있다. 계곡에서 8㎞가량 떨어진 고와리에는 눈으로 뒤덮인 듯한 약 9,917㎡[3,000평]의 암반인 백석탄(白石灘)이 있다. 항리 얼음골은 말 그대로 30℃가 넘는 무더위가 찾아오면 작은 샘에서 얼음이 얼고 그 사이로 찬바람과 찬물이 나온다. 가까이에는 무장산이 있다.

한편 부남면 대전리 일대에는 214만 8760㎡[65만 평]에 조성된 청송자연휴양림이 있다. 통나무집, 산막, 물놀이장, 농구장, 야영장, 취사장, 샤워장 등의 편의시설과 넓은 주차 공간, 전기, 급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청송 월막온천은 청송읍 월막리 소재 주왕산온천관광호텔 부지 내 심도 719m 깊이에서 양질의 온천수가 발견되어 온천 허가를 취득하였다.

축제로는 매년 5월경 주왕산 일원에서 열리는 주왕산수달래축제, 매년 10월경 청송사과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홍보하는 청송사과축제, 청송군 주왕산면 내룡리 얼음골의 인공 폭포에서는 2004년 2월에 시작된 청송주왕산 전국빙벽등반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특히 청송군은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등이 개최되는 산악 스포츠의 고장으로 유명한데, 계절에 따라 봄에는 산길을 따라 즐기는 ‘청송군수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 여름에는 무더위를 날리는 ‘청송 썸머 전국 드라이툴링 대회’, 가을에는 청송사과의 향기를 맡으며 달리는 ‘전국 산악마라톤대회’, 그리고 겨울에는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이 개최된다. 이는 아시아 최초이자 최다 개최지로 알려져 있다.

청송군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두 건의 지질공원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먼저 2014년 4월 11일 환경부 고시 제2014-62호에 따라 청송 지역은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 국가지질공원이자, 내륙 중심형으로는 최초의 ‘청송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았다. 이후 이 지질공원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2017년 5월 5일에는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지정되어 자연과 지질, 전통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아울러 2011년 청송은 국내 아홉 번째이자 경상북도 최초로 국제 슬로시티로 지정되었다. 청송 슬로시티는 국내 최초의 산촌형 슬로시티에 걸맞은 수려한 자연 명소와 전통 마을, 지역 공예품과 특산물, 그리고 슬로푸드라 할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를 고루 갖추고 있어 슬로시티의 이상을 실현하기에 매우 적합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읍면

청송읍(靑松邑)

청송군의 중부에 있는 읍이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82.43㎢이고, 인구는 4,849명이다. 청송읍 행정복지센터가 금곡리(金谷里)에 있다.

본래 부내면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청송면이 되었고, 1979년 읍으로 승격하였다. 월막리(月幕里), 덕리(德里), 금곡리, 청운리(靑雲里), 송생리(松生里), 교리(橋里), 거대리(巨大里), 월외리(月外里), 부곡리(釜谷里) 등 9개 법정리가 있다.

대부분 지역이 산지로 되어 있으며, 북쪽 경계에 태행산, 중대산, 대둔산, 방광산 등이 솟아 있다. 동남쪽 경계에 있는 금은광이에서 발원한 괴내와 큰내가 서쪽으로 흐르다 북류하는 용전천에 합류하며, 용전천이 흐르는 좁은 골짜기를 따라 취락과 경지가 형성되어 있다. 시가지는 용전천의 북쪽 하안에 발달하여 관공서 · 시장 등이 집중되어 있으나 평탄지가 부족해 하천의 남쪽에도 시가지가 연속되어 있다.

경지면적은 9.7㎢로 읍 전체 면적의 11.9%, 임야는 66.79㎢로 80.1%, 기타가 8.0%를 차지하고 있다. 경지 중 밭이 6.26㎢[64.5%], 논이 3.45㎢[35.6%]로 밭농사가 주류를 이룬다. 임야가 많아서 밤, 잣, 대추, 은행 등 임산물의 생산이 많다. 또한 고구마, 콩, 호박, 수박, 마늘, 파, 약초, 고추 등의 생산이 두드러지며, 한우 사육은 군내에서 1위를 차지한다. 그 외에 산양과 닭을 많이 사육한다.

용전천을 따라 국도 31호선이 남북으로 관통하며, 북쪽으로는 진보면을 거쳐 경상북도 안동시 · 영양군과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경상북도 포항시 · 영천시대구광역시 등지로 연결된다. 또한 지방도 914호선을 통해 동쪽의 경상북도 영덕군과도 연결된다.

문화유산으로 덕리의 청송 보광사 극락전, 청송 만세루, 월막리의 청송향교, 청송 찬경루, 청운리의 청송 성천댁 등 건축물이 있다. 부곡리에는 1982년 ‘ 청송부곡동의왕버들’이라는 이름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왕버들이 있었다. 그러나 2002년 제15호 태풍 ‘루사’로 인해 강물이 불어나면서 제방에 있던 왕버들의 뿌리가 끊겨 약 300m가량 떠내려가 원형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되었고, 결국 천연기념물 지정이 해제되었다. 달기약수탕과 태행산, 대둔산을 포함하는 동부 산악 지역은 주왕산 국립공원 구역의 일부로 경관이 수려하다.

부남면(府南面)

청송군의 남동부에 있는 면이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122.50㎢이고, 인구는 2,360명이다. 부남면 사무소가 대전리(大前里)에 있다.

청송부의 남쪽에 있어 ‘부남면’이라 불렸다. 고구려 때는 청기현(靑岐縣)이라 불렸으며, 신라 때 적선현(積善縣)으로 개칭되어 야성군의 속현이 되었다. 고려 전기인 981년(성종 6)에 예주의 속현으로 편입되었다. 조선 전기인 1395년(태조 4)에는 진보와 통합되었고, 1459년 청송도호부에 속하게 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청송군에 속하여 9개 리를 관할하게 되었다. 대전리, 감연리(甘淵里), 홍원리(洪源里), 하속리(下涑里), 구천리(九川里), 화장리(花場里), 이현리(泥峴里), 중기리(中基里), 양숙리(陽宿里) 등 9개 법정리가 있다.

대부분의 지역이 태백산맥에 속하는 산지로, 기반암은 경상계 퇴적암으로 구성된다. 북쪽에 무포산과 매봉산(梅峯山: 643.5m), 남쪽에 구암산과 달의령(達義嶺: 743m) 등이 솟아 있다. 면의 중앙부를 마평천(馬坪川)이 북서류하며 그 연안에 소규모의 충적평야가 펼쳐져 있다.

경지면적은 12.09㎢로 면 전체 면적의 9.9%, 임야는 102.33㎢로 83.6%, 기타가 6.5%를 차지하고 있다. 경지 중 밭이 8.52㎢[70.5%], 논이 3.57㎢[29.5%]로 밭농사가 주류를 이룬다. 주요 농산물로 미곡 이외에 수수 · 옥수수 · 팥 등의 잡곡과 무 · 양배추 · 수박 · 고추 등의 채소류, 참깨 · 땅콩 등의 특용작물과 사과가 많이 재배된다. 임야 면적이 넓어 대추, 도토리, 표고버섯, 원료, 약초, 산수유, 용재, 퇴비 원료 등의 임산물이 많이 생산되고, 한우 등의 가축도 사육한다. 홍원리는 대추 산지로 유명하며, 중기리의 국골에서는 국화가 많이 재배된다. 이현리의 상뜸마을에서는 토종벌을 길러 소득을 올리고 있다.

경상북도 포항시로 통하는 국가지원지방도 68호선이 지나며, 지방도 930호선을 통해 경상북도 영덕군과 연결된다.

문화유산으로 구천리에 병암서원과 석비가 남아 있고, 그 주위는 여헌대(旅軒臺), 병암 등이 선경을 이룬다. 하속리의 당나무길에서는 해마다 정월 대보름이면 마을 가운데에 있는 당나무에 제사를 지낸다.

주왕산면(周王山面)

청송군의 동부에 있는 면이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132.99㎢이고, 인구는 1,785명이다. 주왕산면사무소가 주산지리(注山池里)에 있다.

본래 청송부의 동쪽에 있어 부동면(府東面)이라 부르다가, 2019년 3월 1일 지금의 이름인 주왕산면(周王山面)으로, 이전리(梨田里)를 주산지리로 개칭하였다. 금리(金里), 상평리(上坪里), 암전리(巖前里), 상삼선리(上三宣里) 등 19개 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청하군(淸河郡) 죽북면(竹北面) 하옥리(下玉里)의 일부가 편입되어 10개 리를 관할하게 되었다. 주산지리, 상평리, 지리(池里), 하의리(下宜里), 상의리(上宜里), 부일리(扶日里), 내룡리(內龍里), 항리(項里), 나리(羅里), 신점리(新店里) 등 10개 법정리가 있다.

지형은 태백산맥에 속하는 고산이 지배적이며, 북쪽 경계에 최고봉인 금은광이가 솟아 있고, 면내에도 명산인 주왕산을 비롯하여 무포산, 무장산 등이 있다. 서쪽 경계 가까이에 마평천이 흐르고 연안에 충적평야가 펼쳐져 있다. 그 지류인 주방천(周房川), 주산천(主山川)이 거의 동서 방향으로 평행하게 흘러 면 전역에 걸쳐 잘 짜인 하천망을 이룬다.

경지면적은 9.19㎢로 면 전체 면적의 6.9%, 임야는 116.77㎢로 88.1%, 기타가 5%를 차지하고 있다. 경지 중 밭이 6.19㎢[67.4%], 논이 3㎢[32.6%]로 밭농사의 비율이 높다. 주곡 이외에 고추, 파, 상추, 참깨, 땅콩을 주로 재배하며 한우, 돼지도 사육한다. 또한 도토리, 은행, 송이버섯, 원료, 약초, 산나물 등 임산물의 생산도 많다.

신점리의 신점마을 뒷산에서는 고령토가 많이 산출되어 사기그릇을 구워 파는 곳이 있다. 주산지의 상이전(上梨田) 마을에는 각종 임산자원이 풍부하며, 목재 외에도 송이, 더덕, 산삼 등이 유명하다.

울산-신고산 간 국도가 면의 서쪽 경계 가까이 지나고, 청송-영덕 간 지방도가 동서로 뻗어 있다. 청송-대전사, 상평-이전 간 군도가 서부에 나 있으나 교통은 대체로 불편한 편이다.

명승지로는 상의리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주왕산이 있는데, 산세가 웅장하고 기암괴석이 많아 소금강이라 불리며 주왕산 11경과 제1폭포, 제2폭포, 제3폭포, 나한봉(羅漢峰), 선인봉(仙人峰) 등이 유명하다. 문화유산으로 상의리의 대전사 경내에 청송 대전사 보광전이 있다. 그 외에 옥계계곡과 주산지리에 침수정 등이 있다.

안덕면(安德面)

청송군의 서부 중앙에 있는 면이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107.82㎢이고, 인구는 2,455명이다. 안덕면 행정복지센터가 명당리(明堂里)에 있다.

고구려 때는 이화혜현이라 하였고, 통일신라시대로 들어와 연무현이 되었다. 조선 전기 세종(世宗: 1397~1450) 때 청송군 안덕현으로 개칭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안덕면으로 하고 9개 리를 관할하게 되었다. 1973년 현서면(縣西面)의 복리, 덕성리, 성재리가 편입되었다. 명당리, 감은리(甘隱里), 장전리(長田里), 문거리(文居里), 신성리(薪城里), 근곡리(斤谷里), 노래리(老來里), 고와리(高臥里), 복리(福里), 덕성리(德城里), 성재리(聖才里), 지소리(紙所里) 등 12개 법정리가 있다.

대부분 지역이 산지이고, 서쪽이 높고 서쪽 경계에 연점산, 산지봉 등의 산이 솟아 있다. 기반암은 경상계 신라통에 속하는 퇴적암이다. 면을 북류하다가 동류하는 보현천 연안에는 상당히 넓은 충적평야가 펼쳐져 있다. 북부에서는 길안천이 산지 속에 감입곡류하천(嵌入曲流河川)을 형성하면서 흐르고 있다.

경지면적은 10.99㎢로 면 전체 면적의 10.3%, 임야는 87.27㎢로 81.6%, 기타가 8.1%를 차지하고 있다. 경지 중 밭이 6.29㎢[57.2%], 논이 4.7㎢[42.8%]로 논농사와 밭농사가 비슷한 비율로 행해진다. 미곡의 생산량이 군내 2위일 정도로 많고, 그 외에 조 · 옥수수 · 메밀 · 콩 · 녹두 등의 잡곡과 무 · 고추 · 배추 등의 채소, 사과 · 대추 · 포도 등의 과수 재배가 활발하다. 또한 호두 · 대추 · 도토리 · 약초 · 산수유 · 용재 · 산나물 등의 임산물도 생산되며, 젖소 · 돼지 · 토끼의 사육도 행해진다.

노래리의 배나무골에는 큰 배나무가 많이 자생하며, 지소리의 지소마을에는 닥나무로 종이를 생산하는 곳이 있다. 신촌마을은 하천을 끼고 있어 하천부지에 넓은 과수원이 있어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근곡리에는 약 50년 전에 개광하여 동, 아연, 철 등을 산출하는 청송광산이 있었고, 장전리에는 금광인 천마광산이 1887년(고종 24) 개광되었다가 광복 이후 폐광되었다.

지방도 908호선이 남북 방향으로 경유하며, 국가지원지방도 68호선이 동서 방향으로 지나간다. 문화유산으로 신성리에 방호정, 장전리에 송학서원천연기념물청송 장전리 향나무가 있다. 성재리는 약 200년 전 천주교도들이 심한 박해를 피해 거주하던 곳으로, 로마교황이 하사한 성기(聖器)가 보관되어 있다.

진보면(眞寶面)

청송군의 북부에 있는 면이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109.51㎢이고, 인구는 6,185명이다. 진보면 행정복지센터가 진안리(眞安里)에 있다.

삼국시대에는 칠파화현, 청기현 등으로 불리다가 통일신라시대에 진보현, 진안현, 적선현으로 개칭되었다. 고려시대에는 한때 야성군과 의성군에 포함되기도 하였고, 보성부, 청부군과 합병되기도 했으나 조선시대에 다시 진보현으로 개칭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청송군에 편입되어 15개 리를 관할하게 되었다. 진안리, 이촌리(理村里), 후평리(後坪里), 합강리(合江里), 기곡리(基谷里), 추현리(楸峴里), 부곡리(釜谷里), 세장리(世長里), 광덕리(廣德里), 각산리(角山里), 월전리(月田里), 고현리(高峴里), 신촌리(新村里), 괴정리(槐亭里), 시량리(時良里) 등 15개 법정리가 있다.

산지가 많으며 남부에 태행산, 대둔산 등이 솟아 있고, 북으로 향하여 점차 고도가 낮아진다. 지질은 경상계에 속하는 퇴적암층으로 되어 있다. 중앙부를 반변천이 서류하면서 진안리 일대에 넓은 충적평야가 펼쳐져 있다.

경지면적은 17.63㎢로 면 전체 면적의 16.2%, 임야는 81.66㎢로 74.8%, 기타가 9%를 차지하고 있다. 경지 중 밭이 10.73㎢[60.9%], 논이 6.9㎢[39.1%]로 밭농사가 주류를 이룬다. 농토가 비옥하며, 미곡과 잎담배 생산이 군내 1위로 많다. 이 외에 겉보리 · 조 · 옥수수 · 메밀 · 콩 · 팥 · 녹두 등의 잡곡, 고구마 · 감자 등 서류, 무 · 배추 · 양배추 · 오이 · 호박 · 고추 · 마늘 · 가지 · 상추 · 토란 등 채소류와 사과 · 복숭아가 생산된다. 또한 표고버섯, 원료, 퇴비 원료, 산나물, 토석류 등의 임산물이 생산되며 한우 사육도 활발하다.

세장리의 황골에서는 색깔이 노랗고 잘 건조된 우수한 담뱃잎이 많이 재배된다. 신촌리의 화문석공예특산지와 진안리의 옹기도막에서 생산되는 화문석옹기가 특산품으로 유명하다. 현재의 면 소재지는 소도읍 가꾸기 사업을 실시하여 모든 시설이 현대화되었다.

국도 31호선국도 34호선이 면의 중앙에서 교차하며, 면의 남쪽으로 서산영덕고속도로 동청송영양IC가 있다. 문화유산으로 광덕리에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진보향교와 귀암(歸巖) 권덕조(權德操: 1507~1594)를 추모하기 위해 후손들이 세운 귀암정(歸巖亭)이 있다. 이촌리의 청송이촌리오층석탑, 세장리의 백호서당, 추현리의 청송추현동박씨효자각은 모두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어 있다.

기곡리의 압옥암(鴨玉巖) 위에는 명옥암폭포(鳴玉巖瀑布)가 있다. 신촌리에는 위장병과 속병에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진 신촌약수탕이 있다. 합강리는 함양 오씨(咸陽 吳氏), 광덕리는 안동 권씨(安東 權氏)의 집성촌이다. 공원으로 진안리에 진보생활체육공원이 있다.

파천면(巴川面)

청송군의 서부에 있는 면이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99.53㎢이고, 인구는 1,669명이다. 파천면 사무소가 관리(官里)에 있다.

본래 진보군 지역으로 진보읍의 남쪽에 있어 남면이라 불렸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상리면(上里面)의 괴정(槐亭) 일부와 부내면의 내부곡(內釜谷) 일부를 병합하고 11개 리를 관할하는 파천면으로 하였는데, ‘파천’은 면 중앙을 흐르는 파질천(巴叱川)에서 이름을 땄다. 관리, 중평리(中坪里), 덕천리(德川里), 신흥리(新興里), 신기리(新基里), 지경리(地境里), 병부리(丙夫里), 황목리(皇木里), 어천리(魚川里), 송강리(松江里), 옹점리(甕店里) 등 11개 법정리가 있다.

대부분 지역이 300~400m의 산지로 되어 있으며, 북쪽 경계에 비봉산, 남동쪽에 중대산과 방광산 등이 있다. 기반암은 경상계 퇴적암층으로 되어 있다. 반변천의 지류인 용전천이 면의 중앙부를 북류하면서 연안에 충적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경지면적은 12.16㎢로 면 전체 면적의 12.3%, 임야는 79.59㎢로 80.7%, 기타가 7%를 차지하고 있다. 경지 중 밭이 8.2㎢[67.4%], 논이 3.96㎢[32.6%]로 밭농사가 주류를 이룬다. 주요 농산물은 미곡 이외에 메밀 · 수수 · 조 · 옥수수 · 콩 · 녹두 등의 잡곡과 감자 · 배추 · 참외 · 마늘 등의 채소류가 주로 생산된다. 또 밤 · 잣 · 송이버섯 등의 임산물 생산과 돼지 사육이 행해진다. 신기리의 우매마을에는 사과나무 과수원이 많은데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장텃개 마을에서 생산되는 담뱃잎와 곡식은 품질이 좋다고 이름났다.

남북 방향으로 국도 31호선이 경유하며, 지방도 914호선을 통해 경상북도 안동시와 연결된다. 면의 중앙으로 서산영덕고속도로 청송IC가 있다.

문화유산으로 덕천리에 묵재서당(默齋書堂)과 청송 송소 고택[국가민속문화유산]이 있고, 신기리에는 천연기념물청송 신기리 느티나무가 있다. 송강리에는 수정사대웅전[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이 있다. 이곳은 푸른 소나무 숲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고 경치가 아름다워 예로부터 많은 시인과 묵객이 모여들던 곳이다. 덕천리에 청송 심씨(靑松 沈氏) 집성촌이 있고, 신기리에 산소카페 청송공원이 있다.

현동면(縣東面)

청송군의 남부에 있는 면이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78.72㎢이고, 인구는 2,013명이다. 현동면 사무소가 도평리(道坪里)에 있다.

고구려시대에는 이화혜현, 신라시대에는 연무현이라 하여 곡성군에 속하였다. 고려 전기에는 안덕현 지역이었고, 현종(顯宗: 9921031) 때 안동부에 이속되었으며 안덕현의 동쪽이라는 뜻에서 현동면이라 하였다. 조선 전기 세조(世祖: 14171468) 때 청송도호부에 소속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청하군 죽북면 오창리의 일부가 편입되어 7개 리를 관할하게 되었다. 도평리, 거성리(巨城里), 눌인리(訥仁里), 월매리(月梅里), 개일리(開日里), 창양리(昌陽里), 인지리(印支里) 등 7개 법정리가 있다.

높은 산지가 많으며, 기반암은 경상계 신라통에 속하는 퇴적암으로 되어 있다. 동부와 남부가 높고 북서부가 낮으며, 동쪽 경계에 자초산(紫草山: 764.7m), 남쪽 경계에 베틀봉과 면봉산 등 높은 산이 있다. 눌인천의 상류가 개일리 부근에서 북동류하면서 연안에 소규모의 충적평야를 만들었다.

경지면적은 7.83㎢로 면 전체 면적의 9.99%, 임야는 65.4㎢로 83.5%, 기타가 6.5%를 차지하고 있다. 경지 중 밭이 4.85㎢[61.9%], 논이 2.98㎢[38.1%]로 밭농사가 주류를 이룬다. 주요 농산물은 미곡 이외에 수수, 팥, 사과, 대추, 복숭아를 많이 경작하며, 밤과 호두, 대추, 용재, 퇴비 원료와 느타리버섯 등의 임산물 생산, 닭과 사슴 사육이 활발하다. 도평리 거두멧골에서는 토종벌을 많이 키운다.

국도 31호선을 통해 남쪽의 경상북도 포항시와 연결되며, 동서 방향으로 국가지원지방도 68호선을 통해 인접한 면으로 연결된다. 문화유산으로 인지리의 단음정(檀陰亭)과 추모정(追慕亭), 창양리의 일송정(逸松亭)과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청송 후송당 고택이 있다. 인지리는 함안 조씨(咸安 趙氏)의 집성촌이다.

현서면(縣西面)

청송군의 남서부에 있는 면이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112.52㎢이고, 인구는 2,400명이다. 현서면 사무소가 구산리(九山里)에 있다.

고구려시대에는 이화혜현에 속하였고, 신라시대에는 연무현에 속하였다. 조선 전기 세조 때 청송도호부에 편입되었고, 부의 서쪽에 있다 하여 현서면이라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현내면의 대거리, 중리의 일부가 편입되어 16개 리를 관할하였다. 1973년 3개 리가 안덕면에 이속되었다. 구산리, 백자리(栢子里), 수락리(水洛里), 무계리(武溪里), 갈천리(葛川里), 월정리(月亭里), 도리(道里), 모계리(慕溪里), 천천리(泉川里), 화목리(和睦里), 덕계리(德溪里), 두현리(豆峴里), 사촌리(沙村里) 등 13개 법정리가 있다.

남쪽 경계에 보현산, 서쪽 경계에 구무산과 산두봉, 어봉산(魚鳳山: 638.9m), 남쪽에 고모산(顧母山: 763.1m)과 대정산(大頂山: 714.9m), 방각산 등이 솟아 있다. 길안천이 방각산에서 발원하여 산지 사이를 개석하면서 북류하다가 구산리 북쪽에서 동류한다. 하천 연안에 소규모의 충적평야가 펼쳐져 있다.

경지면적은 11.29㎢로 면 전체 면적의 10.1%, 임야는 93.48㎢로 83.2%, 기타가 6.7%를 차지하고 있다. 경지 중 밭이 7.52㎢[65.1%], 논이 3.77㎢[34.9%]로 밭농사가 주류를 이룬다. 수수 · 옥수수 · 메밀 · 녹두 · 감자 · 양배추 · 오이 · 호박 · 수박 · 토마토 등의 작물과 사과 · 포도 등의 과수가 많이 재배된다. 또한 사슴 · 토끼 · 닭 · 오리 등을 사육하고 양봉이 많이 행해진다. 무계리의 칠미기 마을에서는 토종벌을 길러 수익을 올리고 있다.

남북 방향의 국도 35호선을 통해 북쪽으로 경상북도 안동시 · 의성군과 연결되고 남쪽으로 영천시와 연결된다. 또한 국가지원지방도 68호선, 지방도 908호선이 안덕면과 의성군 춘산면으로 이어진다. 문화유산으로 도리에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리 추원당이 있고, 수락리 당골마을 앞에는 수령 400년 정도의 단(檀)나무가 있다. 월정리에서는 해마다 정월 대보름이면 마을 뒷산의 큰 바위에 올라가 달맞이를 한다. 화목리에 순교테마공원이 있다.

참고문헌

원전

『삼국사기(三國史記)』
『고려사(高麗史)』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단행본

『제62회 청송통계연보』(청송군, 2023)

인터넷 자료

주석
주1

산지나 구릉지에서 구불구불한 골짜기 안을 따라 흐르는 하천. 우리말샘

주2

골짜기 밑에 발달한 평야. 골짜기 안을 흐르는 하천의 침식 또는 퇴적 작용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우리말샘

주3

공기가 높은 산을 넘으며 고온 건조해지는 현상.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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