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은 『청송부읍지(靑松府邑誌)』 2종을 소장하고 있다. 하나는 1758년(영조 34)에 편찬하여 홍문관(弘文館)에 보고한 읍지로, 1책 7장의 필사본이다. 표제는 ‘경상도청송지(慶尙道靑松誌)’이고, 권수제는 ‘경상좌도청송부읍지(慶尙左道靑松府邑誌)’이다. 책의 첫머리에 채색 지도를 첨부하였다. 경상도 청송도호부(靑松都護府) 지금의 경상북도 [청송군 일부]에서 고을의 역사와 지리, 인물, 시문 정보와 통계 및 조사 자료 등을 수록하였다. 원형 그대로의 읍지로, 1760년(영조 36) 『여지도서(輿地圖書)』 편찬 이후 고을에서 보고한 읍지와는 다른 독특한 형태이다.
수록 항목은 채색 지도, 강역, 건치연혁(建置沿革), 관원, 군명(郡名), 성씨(姓氏), 풍속(風俗), 형승(形勝), 산천, 토산(土産), 성곽[무], 봉수[무], 관방[무], 교량[무], 누정(樓亭), 학교, 역원(驛院), 불우(佛宇), 사묘, 총묘(塚墓), 고적(古蹟), 명환, 인물, 제영(題詠) 순으로 구성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의 수록 내용을 그대로 실으면서 성씨와 산천, 누정, 학교, 인물의 기록 뒤에 ‘신증(新增)’을 표시한 뒤 관련 내용을 추가하였다. 성씨 항목에는 함안조씨 등을, 학교 항목에는 서원을, 인물 항목에는 우거(寓居) 기록 뒤에 신증한 다수의 인물을 인물과 충(忠), 충비(忠婢), 효자, 열녀로 분류하여 수록하였다.
또 하나의 『청송부읍지』는 『경상도 청송도호부[읍지]』를 1910년대 전반에 베낀 것이다. 1786년(정조 10)에 보고한 읍지를 정서한 것으로, 원본은 일본 덴리대학[天理大學] 이마니시문고[今西文庫]의 『영해지(寧海誌)』에 합철되어 있다. 강역, 건치연혁부터 비판까지 1768년(영조 44)의 『여지도서』를 대체하기 위하여 보급한 읍지 수록 규정대로 편찬한 것이다. 이후 청송부(靑松府)에서 편찬한 읍지는 모두 이러한 유형이다. 1832년(순조 32) 경상감영(慶尙監營)에서 정본으로 제작하여 보고한 규장각의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에 실린 읍지는 임수[무]와 군기 항목을 추가하였으며, 『영남읍지(嶺南邑誌)』[1871년 ·1895년], 국립고궁박물관의 『읍지(邑誌)』[1878년]에 실린 읍지는 무과와 사마에 해당하는 인물도 수록하였다.
1899년(광무 3) 내부(內部)에 보고한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도서 『청송군읍지』는 1871년 읍지에 실린 문과와 무과, 사마를 그대로 두고, 청송군에 해당하지 않는 항목과 비판은 생략하였다. 경상북도 관찰부에 보고한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의 『청송군읍지』도 내부에 보고한 읍지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