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9년(우왕 5) 안주만호(安州萬戶)로서 영청현(永淸縣)에서 왜구를 격파하였고, 이듬해 이성안무사(泥城安撫使)가 되었다. 1382년 요동의 호발도(胡拔都)가 의주에 침입하자 부만호로서 이를 격퇴시키고 20여 명의 목을 베었다.
1385년 동지밀직으로 서북면도안무사(西北面都安撫使)가 되었으며, 1388년 명나라가 철령위(鐵嶺衛)를 세우려 하자 이 사실을 조정에 급히 보고하였다. 이듬해, 창왕을 폐위하는 날에 상의문하부사(商議門下府事)로 궁궐 문을 지킨 공을 인정받아 공양왕 옹립 공신에 책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