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조선전기 무신인 최윤덕(1376∼1445)은 1376년(우왕 2) 지금의 창원시 북면 내곡리에서 아버지 지중추부사 최운해(崔雲海)와 어머니 창원이씨(昌原李氏)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본관은 통천(通川)이다.
생가지로는 내곡리 송촌마을, 무동마을 두 곳으로 알려져 있다. 송촌마을은 장군의 본가이다. 정승골이라 불리는 송촌마을 200번지 일대에는 집터의 축대와 우물자리가 남아 있고, 곳곳에 기와조각이 흩어져 있다. 사랑채 자리라고 전해지는 1094번지 주변은 밭으로 경작되고, 사랑채의 축대는 밭둑으로 이용되고 있다. 축대의 높이는 1.8m 내외이다. 사랑채의 면적은 32.5×10m 정도이다. 현재 감나무 밭으로 경작되고 있는 1100번지 일대는 안채터라고 전한다. 그 뒤쪽에는 별당이 있었다고 전하나 고증할 길이 없다. 이 곳에는 분청자기 조각이 많이 출토되고 있다.
무동마을은 외가이다. 무동마을 1096번지 일대에는 사랑채와 안채터가 있다. 어느 곳에서 태어났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무동마을은 태어난 곳이고, 송촌마을은 자라난 성장지라고도 전한다. 한편 장군이 정승이 된 뒤 송촌마을로 이사하여, 송촌마을을 정승골이라 불렀다고도 전한다. 지금도 송촌, 무동 두 마을에는 장군의 생가지로 전하는 터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