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인순(仁淳). 강원도 횡성 출신. 1894년 청일전쟁에 참여하였으며 원주에서 이참령(李斬領)대대의 소모대장으로 활약하였다.
1907년 일본군이 원주를 침입하려고 하자 이참령이 800여 명의 군대를 해산하고 도피하려는 것을 만류하고, 해산 직전의 군사를 정비하고 무기고를 부수고 무기를 꺼내 무장시키는 한편, 의병을 모집하여 스스로 의병장이 되어 적군과 교전하였다.
같은해 7월 이후 횡성·안악·강림·평창·대화·문주 등지에서 교전하였고, 진부에서 교전 후 강릉 배다리에서 전사하였다.
1968년에 대통령표창, 1977년에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