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개성 출신. 광복군 최일성(崔一成)의 동생이다.
1938년 형 최일성과 함께 뤄양[洛陽]으로 건너갔다.
1940년 10월 한국청년전지공작대(韓國靑年戰地工作隊)에 입대하는 한편, 중국 중앙전시간부훈련 제4단 특과총대학원대한청반(中央戰時幹部訓練第四團特科總大學員隊韓靑班)에서 군사·정치훈련을 받고 제1기로 졸업하였다.
그 뒤 황포군관학교(黃埔軍官學校) 보병과(步兵科)에 입교하였으며, 광복군 제2지대에 합류, 제3구대 제3분대장을 맡아 산시성[山西省]·허난성[河南省] 등지에서 초모·선전·정보수집공작 등을 수행하였다.
1944년 미국 국방성 전략정보처 OSS의 협조로 국내진공을 위한 특수훈련을 받았으며, 장준하(張俊河)·이지성(李志成)·김준엽(金俊燁) 등과 연합군의 최후작전에 참가하려고 대기하던 중 일본의 항복으로 끝을 맺었다.
이범석(李範奭) 지대장의 특명으로 카이펑[開封]·허난 지구에서 일본군 내 한국인 장병의 인수공작에 전념하다가 귀국하였다.
1963년 대통령표창,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