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李御寧) 각본, 이성구(李星究) 감독의 영화. 1971년에 제작된 우리 나라 최초의 70㎜ 대형영화작품으로 고전소설 <춘향전>을 영화로 제작한 작품이다. 태창흥업(泰昌興業)에서 제작, 그 해 2월 스카라극장에서 개봉되었다.
제작자 김태수(金泰洙), 촬영 장석준(張錫俊), 조명 차정남(車正男), 음악 김희조(金熙祚), 미술 이문현(李文鉉) 등이다. 춘향 역에 문희(文姬), 이도령 역에 신성일(申星一), 방자 역에 박노식(朴魯植), 향단 역에 여운계(呂運計), 춘향모 역에 윤인자(尹仁子) 등이 출연하였다.
70㎜ 촬영기는 이 작품의 촬영기사 장석준에 의하여 제작된 것으로, 순수한 우리 기술의 성과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