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옹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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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문신, 하대연의 시 · 기 · 논 · 서(書)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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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하대연의 시 · 기 · 논 · 서(書)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불분권 2책. 필사본. 서문과 발문이 없으며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은 고본(稿本)이다. 대략 분류해 보면, 기(記) 3편, 논(論) 1편, 전(傳) 1편, 설(說) 3편, 소(疏) 1편, 서(書) 26편, 잡저 13편, 제문 8편, 시 385수 등이 수록되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논의 「맹자부존주론(孟子不尊周論)」은 맹자가 주나라를 높이지 않은 것은 시대 상황으로 인한 것임을 논변한 것이다. 공자(孔子)가 주나라를 높인 것이나 맹자가 제(齊)나라와 양(梁)나라의 임금에게 왕도정치를 부르짖은 것은 같은 원리라고 주장하였다. 서(書)는 주로 동료 관리들과 안부를 묻거나 시무(時務)에 대해 토론한 것이다.

잡저 가운데 「우언(寓言)」에는 일종의 소설 형식으로 된 3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주제는 모두 사람들이 관습적인 틀에 얽매여 훌륭한 인재를 알아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풍자한 것으로 해학성이 짙다. 「우언」은 구성이 치밀하고 긴장된 역동성을 지니고 있어 소설 발달의 한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자료이다.

「대학경장회리(大學經章會理)」는 실제 생활에 있어서 『대학』의 원리를 구체적으로 응용하는 이치를 풀이한 글이다. 총론(總論)·수장(首章)·명명덕(明明德)·신민(新民)·본말(本末)·격물치지(格物致知)·성의(誠意)·제가치국(齊家治國)·평천하(平天下) 등의 순으로 설명하였다. 「육도삼략(六韜三略)」은 『육도』 각 편의 요점을 뽑아 문왕(文王)의 물음에 태공(太公)이 대답하는 형식으로 설명한 것이다.

소 1편은 인재 등용에 있어서 문벌이나 신분보다는 능력 여하에 따라 등용해야 한다고 역설한 글이다. 중국 역사상의 뛰어난 인물들을 예로 들어 설득력 있게 논술하였다. 시는 대부분 제목이 없으며 지은 날짜별로 수록되어 있는데, 의도적으로 기존의 시격을 깨뜨린 흔적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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