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감리교 출판사인 삼문출판사(三文出版社, The Trilingual Press)에서 발행되었다. 한국에서 편집되고 인쇄된 첫 영어잡지로 미국 감리회 선교사였던 올링거(Ohlinger,F., 茂林吉) 부처가 1892년 1월에 창간하였다. 1년간 발행되다가 올링거 부처의 귀국으로 휴간되었으며 2년 후인 1895년 1월에 속간하였는데, 이때의 발행인은 아펜젤러(Appenzeller,H.G.)와 존스(Jones,G.H.)였고 헐버트(Hulbert,H.B.)가 부편집인으로 편집을 맡았다.
선교 활동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창간되었으나 편집 내용은 한국의 언어, 역사, 문화, 시사적인 내용 등으로 광범위하여 40페이지 내외의 작은 잡지였지만 당시 우리나라의 사정을 연구하는 데는 귀중한 자료가 된다. 필진은 잡지를 편집한 아펜젤러, 존스, 헐버트 외에도 게일(Gale,S), 언더우드(Underwood,H.G.) 등 선교사를 비롯하여 주한 미국 공사 알렌(Allen,H.N.) 등 한국에 머물었던 서양인들이었다.
이 잡지는 1898년 12월까지 월간으로 발행된 후, 1899년부터는 4·6판 4면 또는 8면의 조그만 뉴스 불레틴 형태로 체재를 바꾸어 6월까지 주간으로 발행되다가 중단되었다. 헐버트는 이 잡지 창간호에 실은 한글에 관한 논문을 비롯해서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관련된 많은 글을 발표하였고, 잡지가 폐간된 뒤인 1901년부터 1906년까지는 『코리아 리뷰(The Korea Review)』를 발행하여 두 잡지가 체재와 내용 면에서는 비슷하다.
우리나라에서의 러시아세력, 황태자의 최후 등과 같은 정치적 기사나 조선의 불교재흥, 우리나라에서의 조상숭배와 같은 문화적 기사들을 게재함으로써 우리나라 사정이나 역사연구에 귀중한 기록물로서, 특별한 의의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