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기혈(氣血)을 조화시키고 기능을 향상시켜 중풍 후유증 및 노인들의 사지무력증을 치료하는 데 응용된다. 이 처방은 중국 청나라 때 『심씨존생서(沈氏尊生書)』에 첫 기록이 보인 이래 우리나라의 기록으로는 『동의보감(東醫寶鑑)』 풍문(風門)과 『방약합편(方藥合編)』 등에 인용되어 있다.
처방은 백작약 5g, 황기 3.2g, 백출 2.4g, 복신·반하 각 2g, 부자·인삼·마황·황금·방기·행인·천궁·당귀·진피·방풍·육계·건강·향부자·숙지황·생건지황·감초 각 1.6g, 침향·오약·천오 각 1.2g, 대추 2개, 생강 3쪽으로 구성되었다.
이 처방 약재 중 여덟 가지는 풍(風)을 없애고, 여덟 가지는 기(氣)를 고르게 하고, 여덟 가지는 혈(血)을 살린다고 한다. 이 처방은 다른 처방에 비하여 구성된 한약의 종류가 많은 편이나 부작용이 없어 사용에 편리하며 우수한 효능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