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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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 팔정도당
양산 통도사 팔정도당
불교
개념
사성제에서 도성제인 깨달음을 얻기 위한 정견 · 정사유 · 정어 · 정업 · 정명 · 정념 · 정정진 · 정정의 8가지 수행을 가리키는 불교 교리.
이칭
이칭
팔지성도(八支聖道)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팔정도는 사성제에서 도성제인 깨달음을 얻기 위한 정견·정사유·정어·정업·정명·정념·정정진·정정의 8가지 수행을 가리키는 불교 교리이다. 불교에서는 중생의 삶에 있는 고통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고, 집, 멸, 도의 사성제를 설한다. 고통의 원인은 집착에 의한 것이고, 그것을 멸하기 위한 수행의 길이 도성제이다. 이 도성제가 바로 팔정도인데 이것을 수행함으로써 중생의 삶에서 발생하는 고통의 원인을 바르게 바라보고 제거할 수 있는 것이다.

목차
정의
사성제에서 도성제인 깨달음을 얻기 위한 정견 · 정사유 · 정어 · 정업 · 정명 · 정념 · 정정진 · 정정의 8가지 수행을 가리키는 불교 교리.
내용

불교에서는 중생이 삶의 고통의 원인을 바라보고 그것을 해결해나가는 수행을 사성제인 고(苦), 집(執), 멸(滅), 도(道)로 설명한다. 중생이 겪는 고통의 원인은 바로 집착에 의한 것인데 이 집착은 물질이나 명예에 대한 것보다 훨씬 근원적인 것에 대한 집착으로 바로 삼법인에서 무상(無常), 무아(無我)를 알지 못해 겪게되는 고통을 말한다. 모든 현상은 영원하지 않고, 모든 존재는 영원하지 않다는 가르침을 모르고 영원히 자신의 것이고 자신으로 존재한다는 집착이 바로 고통을 가져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들을 없애지 않는 한 중생은 살아있으며 계속 죽음만을 두려워하고 사라져가고 변해가는 것에 고통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바르게 없애는 방법이 바로 마지막의 도성제이다.

길을 의미하는 ‘도’라는 용어와 같이 이는 수행의 방법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것을 총 8개로 정리하여 팔정도라고 부르는 것이다. 팔정도의 각 문항의 앞에는 정(正)이란 단어가 붙어있는데, 산스크리트어로 ’sammā’로 ‘바른, 올바른’의 의미를 가진다. 그래서 8개의 올바른 수행법을 줄여 ‘팔정도’라고 부르는 것이다.

팔정도는 ‘정견, 정사유, 정어, 정업, 정명, 정념, 정정진, 정정’의 8개의 항목으로 되어 있다. 각 항목을 살펴보면, 우선 정견(正見)은 바른 견해의 의미로 바르게 본다는 것이다. 무엇을 바르게 보는 것인가 하면 불교에서 중생의 삶을 설하는 연기법과 사성제, 삼법인을 자신이 바르게 보고 이해함으로서 허무한 것에 대해 집착을 갖고, 허망한 것을 쫓는 삶을 그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바른 견해를 가질 때 그것을 원인으로 하여 바른 지혜가 나오고 바른 수행을 닦을 수 있는 토대가 된다. 정견은 팔정도의 맨 처음에 있는 것처럼 불교 수행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고 모든 것의 시작이다. 그리고 정견은 바르게 보고 바른 견해를 갖는다는 의미와 같이 자신이 직접 확인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다른 사람의 말이나 정보 등에만 의존하여 ‘그럴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등으로 자신의 삶을 다른 것에 의지하거나 맡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행동하고 수행하여 그것을 보고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그럴 때 비로소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 존재이고, 자신이 직접 함으로써 변화하는 자신을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것을 경험하여 무아 속에서 참된 자신이 무엇인가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다음으로 정사유(正思惟)는 정견을 통해 직접 보고 확인한 것을 자신이 실천하기에 앞서 바르게 다짐하고 사유하여 준비하는 것이다. 각자의 삶에는 각자에게 맞는 어떠한 삶의 궤적이 존재한다. 정사유는 허망한 것을 쫓고 허무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을 그치고, 자신이 지금부터 실천할 수행을 어떠한 방법으로 할 것인가를 준비하는 첫걸음인 것이다.

정어(正語)는 바른 말과 언어적 습관으로 다른 사람에게 거짓말이나, 욕설, 이간질, 속이는 말 등을 하여 피해를 주지 않고 자신이 해야할 말과 불필요한 말을 줄이고, 자비롭게 상대를 대하게 하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어떠한 존재도 실존하지 않는다는 무아(無我)를 설한다. 그러나 그 존재가 있을 수 있는 것은 형태나 모습이 아닌 그렇게 불리고 그 모습으로 함께 하기 때문이다. 즉, 이는 자신은 타인에 의해 존재하고, 다시 타인 역시 자신이 함께 할 때 존재로서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 다른 존재에게 가장 쉽고 가볍게 아픔이나 고통을 줄 수 있는 것은 바로 ‘말’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에도 사람의 말에 대한 속담이 많듯이, 불교에서도 사람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말’을 행동에 앞서 주의시키고 있는 것이다.

정업(正業)은 바른 신체적 행동과 행위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살생, 도둑질, 주1 음행 등을 그치고, 정견을 통해 확인한 올바른 수행을 닦아 바른 삶을 살고,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바른 행동이라는 표현과 같이 다른 존재에게 자비를 배풀고 생명을 존중하며, 행동 하나하나를 가볍게 하지 않는 것이기도 하다.
정명(正命)은 바른 삶 혹은 바른 생활을 말한다. 중생이 살아가며 경험하거나 하게 되는 전반적인 것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때때로 바른 직업으로 말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바른 습관이나 바른 일상에서의 규칙 등도 정명의 한 가지로 볼 수 있다. 이는 바른 수행이 바른 일상으로 이어지는 것이고, 바른 일상이 있을 때 이후의 바른 수행에 관련된 것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정진(正精進)은 정견을 통해 확인한 바른 수행과 삶을 성취하기 위해 바르게 노력하는 것이다. ‘정’의 표현과 같이 주변의 삿되고 악(惡)한 것들을 멀리하며 선(善)한 것을 증대시키고 주변과 화합하며 살아가야 한다. 그래서 정정진은 자신의 하루하루에 무엇을 해야 하며, 어떻게 할 것인지를 스스로 바르게 알고 실천하는 것이다.
정념(正念)은 바른 의식으로, 바른 수행에 있어 그 목적을 잘 바라보고 주변의 유혹이나 삿된 것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생각이다. 수행과 정진을 하다보면 때때로 나태함이나 게으름이 생긴다. 이는 수행을 넘어 삶의 전반에서도 그렇다. 이때 잠시 쉬는 것은 괜찮지만, 그로 인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멈추거나 포기하게 된다. 정념은 그러한 포기나 나태함을 극복하고 자신이 추구하는 수행과 삶에 집중해서 나아가게 하는 것이다.

정정(正定)은 자신의 수행과 삶에 집중되어는 선정의 상태를 말한다. 불교에서는 과 명상을 통해 깊은 내면에 들어가고 고도의 심리적 수행을 하여 선정이라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를 좀더 가볍게 표현하면 자신이 현재 하고 있거나 추구하는 삶에 대해 깊이 집중하고 그 상태에서 생겨나거나 얻어지는 것들이 그것을 향해 나아가게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수행과 삶이 산란해져서 무엇을 위해 정진하고 무엇을 위해 현재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지의 목적을 상실하게 된다. 그래서 정정은 그 집중 상태를 유지하고 매일의 수행과 삶, 또는 일이 자신이 정견을 통해 확인한 길 위에서 이뤄지고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이처럼 팔정도는 8개의 수행의 과정을 나타내는 것이지만, 그 하나하나가 별개로 존재하거나 수행하는 것이 아닌 유기적 관계 속에서 한 중생의 삶을 바르게 이끌어주고 불교에서 추구하는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 중요한 수행 방법이다.

주석
주1

보기에 하는 행동이 바르지 못하고 나쁘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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