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볼전투 (PunchBo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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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제1해병사단과 국군 해병 제1연대가 1951년 8월 31일부터 9월 20일까지 펀치볼(해안분지)을 공격하여 확보한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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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미 제1해병사단과 국군 해병 제1연대가 1951년 8월 31일부터 9월 20일까지 펀치볼(해안분지)을 공격하여 확보한 전투.
내용

미 제10군단장은 1951년 8월 중순 군단 정면 해안분지 북측 고지군에 연한 작전통제선을 설정한 다음 각 사단에게 공격을 명령하였다. 이 명령에 의거 군단예비로 있던 미 제1해병사단이 해안분지를 공격하게 되었다. 미 해병 제1사단은 1951년 8월 30일까지 국군 해병 제1연대와 미 제7해병연대를 전방에 배치하고 나머지 2개 연대를 예비로 확보한 채 공격준비에 들어갔다.

당시 사단이 부여받은 공격목표는 해안분지 북쪽 일련의 횡격실 능선상의 1026, 924고지와 해안분지 북동쪽의 702, 660고지군이었다. 이 무렵 이곳에는 적도 부대 교대를 실시하여 인민군 제3군단이 제2군단 지역을 인수하였으며, 그 중 제1사단이 해안분지 북쪽 방어선에 투입되었다.

1951년 8월 31일 국군 제1해병연대는 제3대대가 793고지에서 출발하여 월산령에서 전초중대와 합류한 다음 924고지에 대한 공격을 개시하였다. 다음날 9월 1일 미 제7해병연대 제3대대는 09:00에 702고지 공격을 재개하여 견고한 진지에서 집요하게 저항한 적을 격퇴하면서 전진을 하다가 백병전 끝에 10:55 702고지를 점령하였다. 대대는 다음날 공격 개시 3일 만에 702고지 전방의 602고지도 점령함으로써 사단목표를 모두 점령하였다.

국군 해병대의 목표 점령이 늦어지자 미 제1해병사단장은 미 제5해병연대로 하여금 국군 해병이 담당한 캔사스선 방어임무를 인수하도록 하고 국군 해병 제2대대도 공격에 운용하도록 조치를 하였다. 국군 해병과 미 해병은 해안분지 북쪽과 동쪽의 고지군을 탈취하고 해안분지를 확보하였다. 그러나 많은 사상자를 내고 특히 이 전투에서 국군 해병은 지형의 특징상 기동로가 없어 정면으로는 공격하지 못하고 측방으로 우회하여 좁은 공간에서 목표를 공격, 해안분지 확보에 가장 중요한 고지인 1026고지와 924고지를 점령하였다.

미 해병 제1사단은 1951년 9월 8일에 하달된 9월의 제한공격 지침에 따라 부여된 북측 간무봉에서 사단 정면을 뻗은 능선상의 749고지를 점령할 목적으로 공격작전을 재개하게 되었다. 이 목표는 간무봉 일대의 적을 견제할 뿐만 아니라 해안분지에 대한 적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전술적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사단은 1단계 작전을 끝낸 후 약 1주간의 부대정비를 한 다음 9월 11일부터 공격작전을 펴 9월 20일까지 격전과 격전 끝에 749고지를 점령하고 해안분지 북쪽 5km 812고지까지 탈취하였다. 사단은 812고지 탈취로 작전목표를 달성하고 해안분지를 완전히 확보하게 되었으며 이때 군단으로부터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자 펀치볼 작전을 종료하였다.

참고문헌

『중공군의 총공세와 유엔군의 재반격』(군사편찬연구소, 2011)
『한국전쟁』중(국방군사연구소, 1996)
『임진강전투』(전사편찬연구소, 1991)
『양구전투』(전사편찬위원회, 1989)
집필자
양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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