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7월 토목공사 때 발견되어 북한의 조선중앙력사박물관에서 발굴, 정리하였다. 고분은 서남으로 기울어진 남북방향이고 묘광 입구는 이미 파괴되어 정확한 규모는 알 수 없다.
이 고분에서는 주로 청동제품들로서 청동검, 청동제 검파두식(劍把頭飾), 마구류(馬具類) 중 마면갑(馬面甲), 말자갈, 을(乙)자형동기 1조, 철제창부 1점, 갈구리창, 거형두(車衡頭), 동탁(銅鐸), 입형동기(笠形銅器), 노기(弩機: 쇠뇌) 등이 출토되었다.
청동검은 길이가 30.5㎝이고 마면갑은 백동제로 세 곳에 구멍이 맞뚫렸으며, 청동제의 반구형 장식못이 붙어 있다. 출토된 유물들은 고조선시대 낙랑유물연구에 새로운 자료를 제공하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