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역가

  • 문학
  • 작품
  • 조선 후기
1727년(영조 3)경에 황전(黃㙻)이 지은 기행가사.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최강현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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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727년(영조 3)경에 황전(黃㙻)이 지은 기행가사.

구성 및 형식

작자의 아들인 황윤석(黃胤錫)이 편찬한 『만은집(晩隱集)』에 전한다. 작자가 24세(1727)되던 해에, 과거공부를 하고자 시산(詩山)으로 가던 중 마마가 유행하여 오히려 무서운 전염병을 피하는 여행이 되었음을 노래하였다.

현존하는 작품의 형식은 4음보 1행을 기준으로 모두 48행이다. 그런데 이는 작품 전체가 아니라 작품의 일부로, 작품의 뒷부분이 떨어져나갔음을 『만은집』의 발문(跋文)에서 알 수 있다.

내용

내용은 세 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사(起詞)에서는 장부의 큰 뜻을 기르고자 하나 자기 신세가 고단하여 사해를 두루 구경하지 못함이 안타깝다는 자탄을 읊고 있다. 승사(承詞)에서는 재사(才士)라고 일컬어지면서도 일찍 과거급제를 하지 못한 부끄러움을 노래하였다.

전사(轉詞)에서는 공부할 곳을 찾아 시산으로 향하다가 전염병이 크게 유행하므로, 고참→시산→고현→신동→동촌→영천(靈川)으로 전염병을 피하여 글공부할 곳을 찾아간 노정을 보여주었다. 결사(結詞)는 없어진 부분이다.

의의와 평가

현전 가사 1,700여 편 중에서 전염병을 피하여 여행한 가사 작품으로는 유일한 기행가사이고, 또 이 작품은 작자의 아들인 황윤석으로 하여금 『목주잡가(木州雜歌)』라는 시조 28수를 창작하는 데에 영향을 주었다는 점에서 국문학사상의 가치가 있다.

참고문헌

  • - 『한국기행문학연구』(최강현, 일지사, 1982)

  • - 「만은 황전의 피역가」(유재영, 『원광문화』7,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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