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염정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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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때의 학자, 이희음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50년에 간행한 시문집.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한여우 (전 동국대학교, 법학)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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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때의 학자, 이희음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50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2권 1책. 목판본. 1850년(철종 1) 후손들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이중곤(李中錕)의 서문이, 권말에 김세락(金世洛)의 발문이 있다. 경주이씨종손가에 있다.

권1에 시 64수, 권2는 부록으로 행장·묘갈명·제문·만사(輓詞)·증유(贈遺)·피염정기(避炎亭記)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은거한 학자의 여유 있는 풍류와 한가함 등을 읊은 것이 많으며, 전반적으로 조촐하고 담백한 느낌을 준다. 온건한 비판과 풍자가 진솔하고 겸허한 시작 태도와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 「차기부사운이수(次棄婦詞韻二首)」는 여인의 내적 갈등과 극복을 섬세하면서도 사실적으로 묘사한 뛰어난 작품이다. 「증낙치(贈落齒)」와 「낙치답(落齒答)」은 빠진 이를 의인화시켜 자문자답형식으로 당시 사회의 불평등과 모순을 풍자한 시로, 작자의 청렴하고 여유 있는 생활태도를 엿볼 수 있다.

「중래금곡고지유감이작(重來琴谷故址有感而作)」은 나이 든 사람의 관조적인 태도로 인생의 무상함을 읊은 것으로 담백함과 진솔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며, 「장령원정사절(掌令園亭四絶)」은 은거한 도학자의 청렴한 생활을 읊은 것이다.

부록은 당시의 유명한 학자들이 저자의 높은 학식과 고매한 인격을 칭송한 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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