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수가 지어 원용정(元容正)이 교열, 안수용(안승우의 종손)이 지녀온 것으로 길이 31㎝, 너비 19㎝, 179면 모필이다.
상·하권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상권은 1895년(고종 32) 11월 창의 당시부터 이듬해 2월 14일 좌선봉 김백선이 처형되기까지, 하권은 2월 15일부터 4월 13일 안승우가 전사하기까지를 일기체로 적고 있다.
말미에는 박정수의 <발문>이 있고, 1906년 10월 28일에 기록한 것으로 되어 있다. ≪안공하사실기대략≫과 더불어 6의사의 한사람인 안승우에 관한 드문 행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