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추자도 ()

자연지리
지명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 묵리 · 신양리 · 예초리에 있는 섬.
이칭
이칭
후풍도(候風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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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 묵리 · 신양리 · 예초리에 있는 섬.
개설

동경 126°17′, 북위 33°55′에 위치하며, 제주도에서 북쪽으로 45㎞지점에 있다. 북서쪽에 인접하는 상추자도 및 40여 개의 유·무인도와 함께 추자군도(楸子群島)를 이루며, 추자군도에서 가장 큰 섬이다. 면적은 4.18㎢이고, 해안선길이는 14.5㎞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유인도 가운데 우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섬이다. 북쪽의 상추자도와는 추자대교로 연결되었다.

명칭 유래

고려시대에는 후풍도(候風島)라 불리다가 전라남도 영암군에 예속될 무렵부터 추자도로 불리기 시작하였다. 추자나무 숲이 무성하여 추자도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추자도 가운데 아래쪽에 있는 섬이어서 하추자도라 불린다.

자연환경

대체로 100m 이하의 구릉성산지(최고 높이 148m)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안은 대부분 암석해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작은 돌출부와 만입이 발달하였다. 만입부에는 소규모의 사빈해안이 있다. 섬은 세 갈래로 나뉘는데 서쪽 방향이 상추자도와 만나는 곳이다. 1월 평균기온 5.5℃, 8월 평균기온 25.6℃, 연강수량 1,304㎜이며, 아열대성식물이 생육한다.

형성 및 변천

이 섬은 1271년(고려, 원종 12)에 마을이 들어선 것으로 알려져 있고 고려 말 최영(崔瑩)이 제주도의 몽골 세력인 목호(牧胡)의 난을 토벌하고 돌아가다가 풍랑을 만나 추자도에 머무르면서 주민들에게 어로법과 영농 방법을 가르쳤다고 한다.

고려시대에는 전라도 나주목 탐라현에 소속되었으며, 조선시대 세종때에 나주목 해진군에 소속되었다. 1655년(효종 6)에는 전라도 영암군에 편입되었다가 1881년(고종 18)에 전라도 제주목으로 소속이 바뀌었으며, 1914년의 행정구역 개편시에 전라남도 제주군 추자면 소속이 되었다. 1946년에 제주도가 전라남도에서 분리되면서 제주도 북제주군 추자면 소속이 되었고, 2006년에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제주시 추자면 소속이 되었다. 이런 관계로 추자도를 ‘제주 속의 전라도’라고 칭하며, 생활풍속이나 언어가 전라도와 비슷하고, 생필품의 90% 이상을 목포 등지에서 도입한다.

현황

2009년 기준으로 인구는 81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429세대이다. 주민들은 농업보다 어업에 치중하고 있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 0.05㎢, 밭 1.19㎢, 임야 2.58㎢이다. 주요 농산물로는 고구마·시금치·콩 등이 생산되며 식량은 외부에 의존하고 있다. 근해에서 삼치·조기·전복 등이 어획되고, 특히 멸치잡이로 유명하다.

상추자도와의 사이에 추자대교가 건설되어 있고, 추자∼목포, 추자∼제주, 추자∼완도간 정기여객선이 매일 운항되고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추자초등학교 신양분교장과 추자중학교가 있다. 행정상으로는 제주도에 속하나 언어·풍속 등은 전라도와 유사하다.

참고문헌

『제주통계연보』(제주시, 2010)
『한국지명유래집-전라/제주편』(국토지리정보원, 2010)
『한국도서백서』(전라남도, 1996)
『도서지』(내무부, 1985)
『한국연안수로지』(대한민국수로국, 1981)
국토해양부 연안포탈(www.co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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