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전소설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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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학자 김기동이 한국 고소설에 관해 저술하여 1981년에 간행한 학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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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국문학자 김기동이 한국 고소설에 관해 저술하여 1981년에 간행한 학술서.
내용

1981년 교학사에서 간행하였다. 이 책은 저자가 우리 고소설의 역사적 연구에 앞서, 이제까지 발굴·정리한 모든 작품의 유형적인 분류를 재검토하고, 그 분류한 유형에 들어갈 수 있는 230여 작품을 해제·연구한 것으로 유형적인 연구를 방법론으로 해서 서술하였다.

저자가 쌓은 이 분야의 단계적 연구 성과는 ≪고대소설개론 古代小 說槪論≫·≪이조시대소설론 李朝時代小說論≫·≪이조시대소설(李朝時代小說)의 연구(硏究)≫에 집약되어 왔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그 내용들을 대폭 증보하였을 뿐 아니라 기왕의 성과에 무려 50여 편의 미발표 장편들을 발굴하여 소개하고 있다. 내용은 1장에서 12장에 걸쳐 고소설의 하위 유형을 분류하고 각 유형별 개념을 정의하여 해당 작품들의 서지(書誌)·경개(梗槪)·개평(槪評)을 서술하였다.

구체적으로 전기소설(傳奇小說)의 유형에 <금오신화 金鰲新話>를 비롯한 11편, 몽유소설(夢遊小說)의 유형에 <원생몽유록 元生夢遊錄> 등 11편, 우화소설(寓話小說)의 유형에 <화사 花史>를 비롯한 9편, 애정소설(愛情小說)의 유형에 <영영전 英英傳> 등 22편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역사소설(歷史小說) 유형에 <홍길동전 洪吉童傳> 등 10편, 영웅소설(英雄小說) 유형에 <유충렬전 劉忠烈傳> 등 57편, 이상소설(理想小說)의 유형에 <구운몽 九雲夢> 등 8편, 가정소설(家庭小說) 유형에 <장화홍련전 薔花紅蓮傳> 등 32편을 소개하였다.

또한 윤리소설(倫理小說) 유형에 <이해룡전 李海龍傳> 등 16편, 풍자소설(諷刺小說) 유형에 연암소설(燕巖小說) 등 14편, 가문소설(家門小說) 유형에 <완월회맹연 玩月會盟宴> 등 25편, 판소리계 소설 유형에 <춘향전 春香傳> 등 12편을 소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명주보월빙 明珠寶月聘>·<윤하정삼문취록 尹河鄭三門聚錄>·<보은기우록 報恩奇遇錄> 등 18편에 이르는 가문소설들을 새로이 소개하고 있는 점, <옥소전 玉簫傳>·<홍영선전 洪靈仙傳>·<최현전 崔賢傳> 등 영웅소설 10여편, <양기손전 楊己孫傳>·<청백운 靑白雲>·<일락정기 一樂亭記>·<소씨전 蘇氏傳> 등 가정소설 9편, <김효증전 金孝曾傳>·<삼생기연 三生奇緣>·<목시룡전 睦始龍傳> 등 윤리소설 10편 등의 새로운 작품 발굴은 두드러진 성과라 할 수 있다.

<금생이문록 琴生異聞錄>·<안빙몽유록 安憑夢遊錄>·<한씨보은록 韓氏報恩錄>·<계상국전 桂相國傳>·<종옥전 鍾玉傳> 등의 재평가와 더불어, 저자가 지금까지의 저술에서의 일부 잘못된 유형적 분류를 재검토한 것도 장르적 연구의 성과로 주목할 만한 점이다.

참고문헌

「서평 한국고전소설연구」(소재영, 『국어국문학』 87호, 1982)
집필자
소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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