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12월 범(汎)복식 연구자를 결집한 학회의 창립을 발기하고, 1976년 12월 창립총회를 열어 정식으로 발족하였다. 설립 목적은 의생활의 질적 향상을 위한 복식 문화 연구와 이를 통한 전통 복식 문화의 계승 및 산업화의 도모, 의류 상품 개발을 위한 활동과 국제 교류 및 정보 교환을 통한 우리 복식 문화의 세계화 등을 추구하기 위함이다.
초대 임원은 회장 최옥자(崔玉子), 부회장 김동욱(金東旭)·박경자(朴京子), 총무 박진주(朴鎭柱) 등이었다. 1999년 10월 사단법인에 가입하였고, 회원은 복식 연구에 종사하는 자를 정회원으로 하고, 의류 관련 전공 분야의 재학생을 준회원으로, 의류 분야에서 선도적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자를 특별회원으로 하고 있으며, 평생회원은 150여명이다.
2000년 현재의 회원은 국내 회원 1,300여명, 일본·중국·미국 등 외국인 회원 50여명 등이며, 최고 의결기관인 총회와 집행기관인 이사회, 집행 부서로 총무부·패션디자인부·복식사회과학부·복식사학부·학술부·국제부의 6부를 두고 있다.
학회는 창립이래 1988년까지 해마다 학술대회를 개최하였고, 1989년부터는 5월(춘계), 11월(추계) 두 번의 학술대회를 개최해 왔다. 또한 1996년 덴마크에서 개최된 국제의상초대전을 시작으로 의상전을 함께 개최해 왔다.
학회지는 해마다 ≪복식 服飾≫을 발행해 오다가 1998년에 연 6회, 1999년부터는 연 8회 발행하여 2000년 5월 제50권 3호를 발행하였다.
또 복식 연구의 국제 교류와 공동 연구를 위하여 1980년 제1회 한·일복식문화심포지엄을 서울에서 열었고, 이를 계기로 한국·타이완·일본의 연구자를 중심으로 아시아복식학술회를 결성, 해마다 국제학술회의를 열고 있다.
이 학술회의는 처음에는 아시아복식학술회의로 시작되었으나 제7회부터는 국제학술회의로 그 참가 범위를 넓혀 2000년까지 18회 열렸다. 이 중 제3회, 제6회, 제11회, 제17회 회의는 서울에서 개최되었는데, 한국복식학회가 주관하였다.
이 밖에 학회는 복식 유물의 조사와 국내외의 각종 복식 고증 자문에 응하여 많은 실적을 남겼고, 의류 산업체의 디자인 개발을 위한 자료 제공, 전통 문화를 응용한 패션 상품 연구 및 관광 상품 개발, 세계 패션 시장 개척을 위한 한국 복식 문화의 국제적 홍보 지원, 창의적 의류 상품 개발을 위한 국제의상디자인공모전 개최 등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상협회, 한복문화학회와 함께 ’한복사랑운동협의회’를 구성하여 1999년 ‘한복 입는 날’ 기념 행사를 주도하였으며, 앞으로 ’한복의 날‘ 행사 준비를 3개 단체의 통일된 주재 아래 함께 할 계획이다.
한국과학기술원 연구개발정보센터(KORDIC)의 지원을 받아 논문 초록, 회원 및 학회 운영 관리, 논문 전문(Full-Text) 등을 전산화하여 인터넷에서도 검색이 가능하며, 홈페이지도 개설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