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대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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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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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사
문헌
1948년 역사학자 이병도가 편찬한 한국 역사서.
이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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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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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948년 역사학자 이병도가 편찬한 한국 역사서.
개설

1948년 동지사(同志社)에서 『조선사대관(朝鮮史大觀)』이라는 이름으로 초간본이 나온 이래, 1983년 동방도서(東方圖書)에서 횡서로 조판, 간행되기까지 35년 동안 많은 출판사들이 무려 44판 이상을 중판하였고, 40여 년 동안 5차의 개판(改版)을 단행한 책이다.

내용

서술 내용을 편별(篇別)로 보면 다음과 같다. 제1편은 총론 부분으로 한국 민족이 역사적인 민족으로 성장·발전한 뜻을 설명하였다. 특히 지리적 조건에서는 지리와 인성(人性)과의 관계를 지적하고, 한국 민족의 체질 인류학적 구성에 관해 깊이 있게 설명하고 있다. 원시사회시대도 포함되어 있다.

제2편은 상고사(上古史)로서 고조선(古朝鮮)에서 신라 말(936)까지 다루고 있다. 시기를 4기(期)로 나누어, 제1기는 한사군 설치 이전의 동방사회를 서술하고 있다. 제2기는 한사군 설치 이후의 후방행렬사회(부여·고구려·옥저·동예)와 남방행렬사회(삼한)를 묘사하고 있다.

제3기는 고구려·백제·신라의 삼국 발전과 외국 세력과의 투쟁을 극명하게 밝히고 있다. 제4기는 신라 통일 이후의 발해를 비롯하여 신라 문화와 정치의 변천 및 붕괴에 관한 부분이다.

제3편은 중세사(中世史)로서 고려왕조 전체 기간을 4기 10장으로 구분하여 서술하고 있다. 제1기는 고려 초기의 왕조 경영과 시설에 관해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거란과의 복잡하였던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제2기는 고려의 융성 발전을 세밀하게 기술하였고, 여진과의 교섭 및 송나라와의 관계를 밀도있게 다루고 있다.

제3기는 고려가 불행을 겪은 전체 과정을 고찰하였으며, 중앙의 귀족사회에 빈번하였던 정변과 지방의 반란, 특히 몽고의 침입 과정과 그 결과 고려사회에 미친 영향을 밝히고 있다. 제4기에서는 쇠퇴기에 접어든 고려가 자주성을 잃어가는 과정을 기술한 다음, 고려 후기 문화에 관해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제4편은 근세사(近世史)로 조선왕조시대를 3기의 시대로 구분하고 있다. 제1기는 태조에서 명종(1392∼1567)까지의 근세 전기로, 새로운 왕조의 확립과 문화에 대해 전반적으로 밝히고 대외 관계를 세밀히 정리하였으며, 특히 사화(士禍)를 비롯하여 유학사상의 내용이 들어 있다.

제2기는 선조에서 경종(1568∼1724)까지의 기간인데, 근세 중기 부분으로 지배 계급의 분열상을 자세하게 파악하고 농촌 사회의 붕괴를 해명하고 임진왜란과 병자호란과 같은 양대 국난을 극복한 민족의 슬기를 다루고 있으며, 조선시대 당쟁의 발전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제3기는 근세 후기로 영조에서 순종(1725∼1910)까지를 다루었는데, 이 부분은 10개의 절로 서술하고 있다. 영·정조시대의 빛나는 문운융성(文運隆盛)의 내용을 밝히고, 천주교 전래 과정과 영향에 관해 기술하고 있다.

다음으로 이른바 이양선(異樣船)의 출몰과 이것을 보는 우리 민족의 반응 및 세도정치의 시작과 홍경래의 난, 삼정문란(三政紊亂)과 민중의 동요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원군의 집정과 쇄국정치를 나라의 개방과 그에 따르는 여러 가지 새로운 모순의 발생, 그리고 1894년(고종 31) 농민전쟁의 전개와 청일·러일 전쟁을 통해 겪게되는 조선왕조 말기의 풍운 과정을 서술하고 있다.

제5편은 민족의 수난과 항쟁에 관한 부분으로 1910년에서 1948년에 이르는 시기에 관하여 서술하였다. 특히 일제의 악독한 식민통치의 실상을 총체적으로 밝혔다. 그리고 3·1운동을 비롯하여 끊임없이 전개된 항일 투쟁 기록과 광복 등을 다루고 있다.

의의와 평가

이 책은 광복 직후 한국사에 대한 연구가 빈곤한 상황에서 간행되어 한국사를 이해하는 데 큰 공헌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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