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은 근로자 평생학습의 지원, 직업능력개발훈련의 실시, 자격검정, 숙련기술장려사업 및 고용촉진 등에 관한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산업인력의 양성 및 수급의 효율화를 도모하고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과 국민복지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고용노동부 산하 특수법인 기관이다.
1967년 「직업훈련법」이 제정, 공포된 이래 노동부에서 설립, 운영한 중앙직업훈련원과 24개 법인 직업훈련원, 과학기술처 산하의 한국기술검정공단, 기능올림픽한국위원회와 창원기능대학 및 근로복지공사의 직업훈련연구소 등 다양한 기관에서 직업훈련을 실시하였다. 1981년 12월 공포된 「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법」(현재 한국산업인력공단법)에 의거, 기존 직업훈련 기관들을 통합하여 1982년 3월 18일 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이 노동부 산하 특수 법인으로 설립되었으며, 1987년 4월 15일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그리고 1998년 1월 1일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 명칭을 다시 변경하였다.
이 기관은 전국적으로 직업훈련원을 설립, 운영하였으며, 특히 1989년 7월에는 외국인 직업훈련을 위한 서울국제직업훈련원을 설립하여 외국인 노동자 직업훈련을 시작하였다. 1989년 7월 학교법인 한국직업훈련학원(한국기술교육대학교)을 설립하였으며, 1997년 직업훈련체제를 19개 기능대학과 22개 직업전문학교로 개편하였다.
직업훈련사업의 성과로서 1995년, 1997년, 1999년에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하여 종합우승을 하였고, 2001년 1월 중앙고용정보관리소(중앙고용정보원)를 인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같은 해 6월 국가기술자격 전문포털 사이트(Q-NET)를 개설하였다. 같은 해 9월 제36회 서울국제기능올림픽대회를 개최하였고, 한국 내 외국인노동자의 증가에 대응하여 2004년 8월 외국인고용지원사업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2006년 2월 평생학습지원 전문기관으로 기능을 개편하였다.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2014년 5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울산광역시 중구 종가로 345번지로 이전하여 울산혁신도시 시대를 열었다.
현재 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에는 전국 각지에 6개 지역본부, 23개 지사를 갖추고 있으며, 부설기관으로 직무능력표준원,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이 있다. 산하기관으로 한국폴리텍대학과 한국기술교육대학교를 두고 있으나 실질적 지휘통제는 하지 않는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주요 사업으로는 직업능력개발훈련의 실시와 국가자격검정, 국내외 취업 알선 및 고용촉진, 기능경기대회 운영, 기능장려사업 등으로 대별된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주로 다기능 기술자를 양성하는 2년제이며,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직업능력개발훈련 교사를 양성하기 위한 4년제 대학이다. 공단의 주요 사업인 직업능력개발훈련은 공공훈련으로 분류되며 주로 국가기간산업으로 민간기관에서 양성하기 어려운 직종, 지식기반산업 수요 직종 등에 걸쳐 평생 직업훈련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