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문화제 ()

민속·인류
의례·행사
제주에서, 매년 10월에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민속 문화와 예술 행사 중심의 전통문화 축제.
이칭
이칭
한라문화제
의례·행사/행사
시행 시기
매해 10월 초
장소
탑동해변공연장|탑동광장|탐라문화광장
주관처
(사)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내용 요약

탐라문화제는 (사)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주최로 매년 10월에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제주를 대표하는 향토문화 축제이다. 1962년 ‘제주예술제’를 시작으로 61회(2022년)를 거치면서 ‘탐라국’ 개국 이래 창출된 제주 문화의 독창적인 정체성을 찾고, 그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려 제주 문화예술의 발전과 우리나라 전통문화 축제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정의
제주에서, 매년 10월에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민속 문화와 예술 행사 중심의 전통문화 축제.
연원 및 변천

탐라문화제는 1962년 ‘제주예술제’라는 명칭으로 시작했으며, 1965년 제4회부터는 제주의 고유한 민속 행사 중심의 향토문화 축제를 지향한 ‘한라문화제’로 개칭하였다. 2001년 제41회 때부터는 제주의 개국 신화인 삼성 신화(三姓 神話)와, 탐라국의 전통문화를 선양한다는 취지로 축제의 명칭을 ‘탐라문화제’로 바꾸었다. 이는 창조와 개척 정신으로 척박한 땅을 일구고 거친 파도를 이겨내며 이어온 제주 고유의 민속예술을 발굴 및 육성하고 그 전통의 맥을 전승해야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또 2002년부터 4년간 문화관광부의 우수 지역 민속 축제로 선정되어 ‘개천예술제’, ‘백제문화제’와 함께 3대 축제로 손꼽히기도 했다.

행사내용

10월 첫 토요일부터 약 1주간에 걸쳐 안덕면 덕수리에서 전통 민속 재현 축제, 표선면 성읍리 정의골에서 민속 한마당 축제를 포함한 민속 행사가 진행되고, 메인 무대인 ‘탑동해변공연장' 일대에도 관련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 내용은 전통문화 축제로서 크게 민속 예술제와 순수 예술 행사로 구분되고, 기원 문화, 민속 문화, 예술 문화, 참여 문화 4개 부문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코로나19를 벗어나 3년 만에 첫 대면 행사로 치러진 2022년도 행사는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되었다. 탐라문화제 본연의 취지를 살려, 개막 공연으로 ‘탐라의 빛’ 미디어 주1와 무용이 전개되고 농경 문화의 시작을 알리는 주2 본향당 굿주3, 거리 주4, 탐라 아트 마켓 행사, 무형 주5 시연, 제주어 축제, 학생 문화 축제, 민속예술 축제 경연이 있었다. 이외에도 문예회관, 아트센터에서는 순수 예술 공연과 전시가 진행되었다.

의의 및 평가

탐라문화제는 제주의 대표적인 민속예술 축제로 그 입지를 확고히 하고 해마다 각 마을에 내재한 민속이나 민요 등 전통적인 소재를 재구성하고 작품화하여 경연한 후 발굴된 우수한 작품은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출품했다. 출품한 작품이 대통령상을 비롯한 상을 받아 그 가치를 인정 받고 도 지정 문화재로 지정 보존됨으로써 전승 보전의 계기가 마련되었고, 지역민들이 정체성과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한때 탐라문화제는 제주도민 전부가 참여하는 축제 한마당이었으나 시대가 변하면서 도민들의 관심도와 참여가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현대인들의 감각에 맞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역과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전통문화 축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참고문헌

단행본

『제주문화예술60년사』(제주특별자치도, 2008)

기타 자료

『제민일보』(2022.10.06.)
『제민일보』(2022.09.21.)
주석
주1

건물 외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하여 다양한 영상을 투사하는 일. ⇒규범 표기는 미확정이다. 우리말샘

주2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이. 구좌읍의 남서쪽에 위치해 있다. 아부오름ㆍ성불오름ㆍ높은오름 등이 솟아 있으며, 남서쪽에 천미천이 흐른다. 문화재로 송당리 마을제(松堂里마을祭), 송당 본향당(松堂本鄕堂), 제주 이승만 별장(濟州李承萬別莊)이 있다. 우리말샘

주3

뜻을 받들어 행함. 우리말샘

주4

축제나 축하 또는 시위 행사 따위로 많은 사람이 도심의 큰 길거리를 화려하게 행진하는 일. 또는 그런 행렬. 우리말샘

주5

연극, 무용, 음악, 공예 기술 따위의 무형의 문화적 소산으로 역사적 또는 예술적으로 가치가 큰 것. 그 대상이 형체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 그 기능을 갖고 있는 사람이 지정의 대상이 된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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