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산조의 명인. 본관은 청주(淸州). 전라남도 강진출생. 국가무형유산 판소리의 기능보유자 한농선(韓弄仙)이 그의 딸이다.
16세 때부터 김창조(金昌祖)에게서 산조를 배웠으며, 전라남도지방과 서울 등지에서 가야금 연주활동을 하며 제자들에게 전수시켰다. 1930년부터 1941년까지 일본 동경에서 거주하면서 오케(Okeh)레코드에 가야금산조를 취입하는 등 연주활동을 해왔다.
제자로는 국가무형유산 가야금산조 및 병창 기능보유자였던 김죽파(金竹坡)가 그의 가락을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