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권 4책. 필사본. 서울의 종손 재겸(載謙)이 소장하고 있다.
권1에 시 151수, 권2·3에 서(書) 101편, 권4에 설(說) 2편, 서(序) 14편, 기(記) 9편, 발(跋) 17편, 장(狀) 2편, 권5에 명(銘) 3편, 사(辭) 1편, 상량문 7편, 축문 6편, 제문 21편, 권6에 뇌(誄)·애사·음기(陰記) 각 1편, 묘지명 3편, 묘표 3편, 묘갈명 10편, 권7에 행장 15편, 유사 9편, 권8에 부록인 만사 57수, 제문 75편, 행장 1편, 묘갈명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서(書)의 별지에는 경전의 훈고(訓詁)에 대한 논술이 많다. 그리고 「정영장(呈營狀)」에는 당시 관아에서의 호수(戶數) 파악이 허장(虛張)하여 숫자를 늘려 상부기관에 보고하고, 그 늘린 숫자에 의하여 행정이 집행되므로, 가난한 주민들에게 역사를 가중시키게 되어 백성들이 견디다 못하여 도망함을 지적, 그 시정을 촉구한 것으로, 18세기 국내 사회상을 이해하는 데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