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일부리 고분군 ( )

선사문화
유적
경상남도 합천군 삼가면에 있는 원삼국시대 널무덤, 삼국시대 덧널무덤 및 돌덧널무덤 등이 발굴된 무덤군.
유적/고인돌·고분·능묘
양식
무덤군
건립 시기
원삼국시대~삼국시대
관련 국가
가야
소재지
경상남도 합천군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합천일부리고분군(陜川一部里古墳群)은 경상남도 합천군 삼가면에 있는 원삼국시대 널무덤, 삼국시대 덧널무덤 및 돌덧널무덤 등이 발굴된 무덤군이다. 삼가고분군과 바로 인접하며, 일부 지역은 2018년 10월 11일 ‘도기념물 확대 지정’에 의해 삼가고분군에 편입되었다. 대형 봉토분은 분포하지 않지만 삼국시대 덧널무덤과 돌덧널무덤이 다수 조사되어 삼가고분군과 함께 합천 지역 가야 문화를 규명하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

정의
경상남도 합천군 삼가면에 있는 원삼국시대 널무덤, 삼국시대 덧널무덤 및 돌덧널무덤 등이 발굴된 무덤군.
발굴경위 및 결과

합천일부리고분군은 경상남도 합천군 삼가면에 있는 삼가고분군 남쪽에 입지하며, 삼가고등학교 뒤편 능선상에 자리한다. 2005년 발간된 『문화유적분포지도-합천군』에 일부리고분군은 남북의 두 가지능선에 분포하고 북쪽 능선상에는 봉토분, 남쪽 능선상에는 소형 무덤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9~2011년에 실시된 생비량-쌍백 간 도로 확장 구간 발굴 조사와 2018년에 실시된 합천삼가고분군 정밀 지표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2018년 10월 11일 ‘도기념물 확대 지정(경상남도고시 제2018-377호)’에 의해 북쪽 구릉이 삼가고분군에 편입되면서 현재는 남쪽 능선만 일부리고분군에 해당한다.

무덤군에는 봉토 지름 56m 정도의 소형 무덤 2기가 분포하는데, 국도 33호선과 접한 무덤은 봉토의 1/3이 유실되었고 주변으로 널돌의 돌이 다량 흩어져 있다. 무덤군 일부는 20092011년 발굴 조사가 실시된 생비량-쌍백 간 도로 확장 구간 Ⅲ지구에 포함된다. 발굴 조사에서 청동기시대 돌널무덤 4기, 원삼국시대 널무덤 7기, 삼국시대 덧널무덤 5기, 돌덧널무덤 35기, 조선시대 돌널무덤 13기가 조사되었다.

형태와 특징

원삼국시대 널무덤은 동 시기 타 지역 널무덤에 비해 규모가 작은 형태에 속하며, 유물은 부장토나 충진토 내에서 층위를 달리하며 흩어진 채 출토되었다. 부장품은 토기류 위주이며 쇠낫과 쇠도끼 등의 철기류도 확인되었다.

삼국시대 덧널무덤은 돌덧널무덤과 혼재되어 축조되었는데, 평면 세장방형으로 생토면 바닥 또는 일부 정지토를 깔아 이용하였다. 쇠화살촉이나 쇠낫 등 철기류는 소량 확인되며, 주로 토기류가 부장되었다.

돌덧널무덤은 주로 깬돌을 사용하여 축조하였으며, 일부 최하단석은 판상의 깬돌을 사용하였다. 바닥에는 작은 깬돌을 깔아 주검받침을 마련하기도 하였으며, 일부는 깬돌을 깔지 않고 생토면 바닥을 이용하였다. 유물은 양단벽 아래에 부장하였는데, 토기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철기류는 쇠화살촉, 쇠창, 쇠도끼, 쇠손칼, 쇠낫 등을 소량 부장하였다.

의의 및 평가

합천일부리고분군은 삼가고분군의 바로 남쪽에 인접한다. 대형 봉토분은 분포하지 않지만, 삼국시대 덧널무덤과 돌덧널무덤이 다수 분포하고 있어 삼가고분군과 함께 합천 지역 가야 문화를 규명하는 데 중요한 유적이다. 특히 합천 지역을 포함한 경상남도 서부 내륙 지역에서 확인되지 않았던 원삼국시대 널무덤이 다수 조사되어 합천 지역 고분 문화의 연속성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단행본

『합천 삼가고분군 정밀지표조사 학술연구용역』(합천군, 2018)
『생비량-쌍백 도로확장구간 내 합천 삼가고분군Ⅲ』(동서문물연구원, 2014)
『한국고고학전문사전(고분편)』(국립문화재연구소, 2009)
『문화유적분포지도-합천군』(합천군 ·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2005)

인터넷 자료

문화재청 GIS통합인트라넷시스템(https://intranet.gis-heritage.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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