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신라의 병병현(竝幷縣)이었는데 경덕왕 때 파징현(波澄縣)으로 고쳐 숭선군(嵩善郡 : 지금의 선산)의 영현으로 하였다. 940년(태조 23)에 해평군으로 바꾸어 복주(福州 : 지금의 안동)에 예속시켰다가 현종 때는 상주에, 인종 때는 다시 선산도호부로 환원시켰다.
1415년(태종 15)해평현으로 강등시켰다가 뒤에 선산에 병합하였으며, 1914년 행정구역개편 때 산양면(山陽面)의 대부분을 합쳐 해평면이 되었다. 1995년에 선산군과 구미시가 통합되어 구미시가 되었다.
이 지역은 낙동강 동쪽의 분지로 옛 산성의 유적이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창(倉)이 설치되어 선산의 물자를 낙동강하류로 수송하였고, 개령(開寧)과 비안(比安)을 잇는 도로가 발달하였다.